빨리 회심하면 좋겠습니다
7년이나 기도햇는데 아직도 안 만나주시네요
하루에 1분씩 정도이고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7년을 하나님께 만나달라고 간구하엿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안 만나주시네요...
하... 이젠 지칩니다
인생이 바뀌든 인생이 더 불행해지든
일단은 만나뵙고 싶습니다
저는 이미 인생에 대한 미련이 없습니다
재밌어 보일만한 것들도 다 허무해 보이고
의미 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보여집니다
지금 어떤 것들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제게 꿈이라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꿈이라도 주시면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기 때문에
그냥 저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위해서 살면 되지 않겠습니까 ???
뭘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라고 하시는데
제게 꿈을 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제 마음이 바뀌길 원합니다
맨날 지식을 쌓고 맨날 깨닫기만 하면 뭐 합니까 ???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더 허무하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인데
저는 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제 마음을 스스로 바꿀 수 없음을 느낍니다
하여간 ....
예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나면 저의 존재 이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워커님.
혹시 예수님께서 그만 힘들어 하고 그 모든 짐을 나에게 내려 놓으라며 바로 옆에서 계속 손 내밀고 계신데, 정작 워커님 본인 스스로 그 모든것을 이겨내려 애쓰고 계신건 아닌지요?
위에 말했던 분노와 울분과 사회 부적응과 패배 의식, 피해 의식, 열등감, 자기애, 용서 못 함, 우울함, 부정적인 생각들..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씻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자책하기에 지쳐.. 정작 그것들을 하나님께 회개 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예수님 만났다고 하루아침에 거룩하게 변화되면 정말 좋겠지만, 주님께서 진토같은 우리들의 가난한 신앙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죄의 옛습성으로 때때로 넘어지며 일어서기를 반복함에도 오히려 그때마다 주님을 더욱 의지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목사님의 곳곳의 설교말씀을 통해 항상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고 계시는데 못보고 놓치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비록 보이는 것은 글과 아이디뿐이지만 이곳에서 뵙는 많은 분들, 이미 예수님께서 찾아와 만나 주신분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주님께서 워커님을 많이 사랑하고 계시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주님 끝까지 믿고 워커님의 전부를 오직 주님께 의지하시길 기도합니다.
진진님과 날마다순종님이 이미 정답을 다 말씀해주셨네요. 운영자로서 구태여 덧붙이자면;
신자라면 누구나 겪었던 과정이며, 심지어 구원 이후에도 너무 힘들고 고달프거나 죄를 저질렀을 때 가끔 생기는 고민입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따라서 두 가지로 간단하게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누차 말씀드린 대로 형제님은 지금 점진적인 구원 과정 중에 있으므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이 반드시 인격적으로 만나 주실 것입니다. 너무 걱정 자책하지 마시고 그런 생각들에 절대 지지 마시고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이 베푸실 은혜를 바라는 소망을 키워나가십시오.
둘째 이미 주님을 만났을 확률이 더 높은데 현재 형제님의 이런저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의심과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멜을 보냈고 이전의 답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투약, 상담, 운동, 취미, 숙면, 교제 등에 열심을 내면서 정서적 감정적인 안정을 회복해나가다 보면 주님이 형제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형제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제가 어찌 헤아리겠습니까만 감히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진님과 날마다순종님과 목사님께서 좋은 설명을 이미 다 드렸으니 저는 거기에 대해서 첨언하기보다는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전 글들을 쭈욱 찬찬히 읽어보고 전에 치료를 받으셨으며 지속적으로 복약도 하셨다고 보았습니다. 먼저, 결코 정신과 관련된 병리를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음을 말씀드리고 비방하려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시다면 미리 죄송함을 전하고 원하시면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과 관련해 어떤 분은 기질적인 영향만을 강조하고 어떤 분은 영적인 영향만 강조합니다. 둘 사이의 조화점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몸의 부조화가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정신과학계처럼 모든 부적절 정신 활동을 싸잡아서 질환으로 분류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유물론처럼 모든 정신 기전을 뇌의 원리만으로 설명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어떤 신자분들처럼 모든 마음의 문제를 오로지 영적 차원에서만 해결하려는 것도 무리한 억측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경건하고 성령 충만한 신자라도 강제로 잡아다가 뇌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을 실험실에서 조작해버리면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자면 말이죠, 하나님께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보호하시겠지만) 형제님이 겪는 어려움보다 훨씬 더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거나 심하면 미친 사람처럼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물리적인 정신 중추(뇌라는 기관)의 물리적 영향력은 생각보다 무시못할 강력한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어려움이 오로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으로 '말끔히' 사라질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치료와 상담과 생활적인 노력을 병행해가며, 이 또한 하나의 '고난'으로 받아드리고 주님께 의지한다면 어떨까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의학 또한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신자라고 해서 암이나 여러 불치병이 무조건적으로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어떤 경우에는 그 아픈 장기가 심장이나 폐나 위장이 아니라 뇌가 될 수도 있는 일이죠. 우울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훌륭한 신자분들도 역사 속에 여럿 존재했고요. 다른 종류의 정신적 병리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부족하고 어리석은 댓글이 상처보다는 위안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이런 말할 자격도 안될수도 있고, 바보같은 생각일지 모르는데 전 그래요..
저도 하나님을 못 만났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적이 있었죠. 교회도 안 나가고 의구심만 가득했고 다시 교회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어요 하나님 말고 다른 사는 이유들을 찾아 헤맸었고 다른 사람들이 열렬히 신앙갖는 게 부러우면서도 이해가 잘 안되고.
그런데 인생에는 여러 일들이 있더라고요. 그 와중에 나도 하나님과 만났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네요
그냥 좀 마음을 편하게 드셔보세요 어차피 하나님 만날 사람은 다 만나주세요. 그냥 기도하고 싶을 때 기도하시고 마음이 움직이는 때가 있을것같아요
인생은 길고 그 중 하나님의 때는 나의 때와 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