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10장 10절 )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위의 말씀에서
" 믿어 " 는 헬라어로 " 믿어져 " 라고 알고 있는데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이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설명되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목사님이 읽어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 로마서 10장 10절 말씀의 " 믿어 " 의 헬라어는
" 믿어져 " 가 아니라 " 믿게 되어 " 라고 표현되야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믿어진다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믿음의 확신( 구원의 확신 ) 을 갖게 될 떄 쓰는 표현인 것 같구요
그리고
예수님은 " 믿어져 " 라는 표현을 한적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 에베소서 2장 8절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 말씀에서 "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믿게 되었다는 것을 표현한 말 같습니다
예를 들면 , 하나님이 회개함을 주셔야 사람은 회개하게 됩니다
이처럼 믿음 또한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그 마음이 은혜에 의하여 " 반응하여 "
자발적으로 믿게 되는 것 입니다
이떄 자발적으로 라고 표현해서 좀 그렇지만
다시 쉽게 말하자면 " 은혜에 의해서 그 심령이 반응하여 믿기로 택했다는 것 입니다 "
그러므로
다시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 사람의 마음이 반응하여 참되게 믿게 되는 것을 뜻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은 은혜로 믿음을 주셔서 믿음이 생겨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그 사람의 마음을 반응하게 해서 참되게 믿게 된다는 것을 뜻 합니다
믿어진다는 것은 믿음이 있지만 믿음의 확신이 없는 사람이
은혜의 수단등을 통해서 믿음이 성장하여 어느 순간에
자신이 택자 안에 포함되어 잇다는 것이 믿어지는 것을 뜻 한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믿게 되는 동시에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
이것이 곧 구원의 확신 혹은 믿음의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의견 부탁 드립니다
근본적으로 Waker님이 정확히 설명하셨습니다. 저와 지금껏 계속해서 나눈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성령의 간섭으로 택자에게 먼저 마음이 열리도록 은혜를 주시면 그에 대해서 신자가 자발적으로 반응하면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은 누차 강조한 대로 점진적(간혹 어떤 이는 단번에, 특정 사건이나 말씀으로)으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 다시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당분간은 너무 세밀하게 예민하게 따져들지 마시고 주님께 마음을 열고 기도하면서 성경의 진리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질문 중에서
1) 로마서10:10에서 ‘믿어’의 헬라어는 수동태입니다. “마음으로 믿어”라는 번역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 ‘믿게 되어’의 의미는 애매합니다. 수동태 능동태 둘 다를 의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능동태가 되려면 ‘믿어서’ ‘믿으려고 해서’ 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제가 봐도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믿어져’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간섭으로 거듭나는 구체적인 과정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고(요3:8), 또 하나님의 비밀을 지혜로운 자에게 감추고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신다는(마11:25) 등의 말씀을 하셨기에 ‘믿어져’와 같은 뜻으로 말씀하셨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믿어진다’라는 표현은 제가 고안한 용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아니신가 ..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의 예수님이신데 말이죠 ^ ^ 성경을 복잡하게 기록하지 않으셨다고 전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이걸 구약에서 그림자를 찾으면
"유월절 양을 잡은 날 밤낮 사흘을 걸어 홍해에 이르러 침례를 받았고
광야 40년을 마친 끝에 모든 불순종의 자식들이 제거된 후 요단 강을 건넜다"
이렇게 보면 어떨까 합니다.
거꿀로 하면... 마음으로 믿음으로써 그 결과 의(=침례 / 마3:15)에 이르러야
입으로 (거짓 없이) 시인하는 순종의 신앙생활이 시작되며
순종의 열매로 하늘에 상급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은 침례받은 날 후로 남은 인생동안 예수 이름을 증거한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전 신학 모르는 평신도일 뿐이지만, 어떠한 신학자보다 분명하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속임이 없으신 분이란 것입니다. 성경은 그러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모든 신학적 논쟁 및 이단시비, 심지어 그로 인한 대량 학살 등등의 역사적 일들은 다 그분을 믿고, 사랑받고, 사랑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우리 머리로 "이해"하려 하여 생겼던 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