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조상 대대로 2000년동안 살았던 나라가 이스라엘한테 빼끼고 지금 서로 미사일을 쏘와올려서 건물 부셔지고 민간인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팔레스타인의 불만과 이스라엘의 입장이 맞물려서 서로가 폭격때문에 피해보는 지금같은 상황은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희생인가요??
2,기원전 1248년 단 지파 라이스땅 입성, 1095년에 일어난 4차 십자군 전쟁, 그리고 1948년에 일어난 중동 4차전쟁 모두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카톨릭 군인들은 하나님은 우리편이며 악의 세력을 내쫒기위해 우리와 함께하는 거룩한 전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질문은 모세와 쫒아오는 파라오 군대와의 전쟁, 여호수아 가나안입성 전쟁, 모세와 미디안과의 전쟁, 다윗과 블레셋과의 전쟁같이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는 여호와 전쟁 외에는 사람의 욕심과 정치적인 이유에서 발생한 거룩한 전쟁이라는 명분 안에서 벌어진 학살인가요?
3, 북이스라엘과 아시리아의 전쟁, 남유다와 바벨로니아의 전쟁같이 이스라엘 민족과 군인들이 하나님을 말씀을 외면하여 멸망했습니다. 그럼 이때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는 여호와전쟁 같은건 필요없고 우리의 힘으로 막아보자는 입장이였나요?
크게 중요치는 않은 첨언을 조심스럽게 드리자면,
육신적 이스라엘의 종말론적 의미가 남아있고 유효함을 주장하는 신학 측이 전부 다 세대주의 안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세대주의의 필수 요소중 하나가 환란전휴거인데, 환란중 내지는 환란후휴거를 믿으면서도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믿는 측도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이러한 (환란중/후휴거 & 전천년) 측은 세대주의처럼 극단적으로 교회와 이스라엘을 분단하기보다는 말세에 유대인 성도들이 회개하여 주님의 몸 안으로 돌아옴으로써 교회라는 큰 유기체가 충만히 채워진다고 이해합니다. 마지막 퍼즐조각 같은 개념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요지는 이스라엘 관련 종말론이 개혁주의/세대주의로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일반화되지는 않고 좀더 다양한 중도적 시각들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1. 하나님의 계획(경륜)은 이미 모두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경륜이 일어나는 동안에 생기는 일입니다. 말하자면, 구더기를 얻으려고 메주를 띄운게 아니라 된장을 만들다보니까 구더기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
* 계획=경륜 이라고 1:1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 토론의 문맥상으로는 "경륜"으로 바꾸어도 무리가 없어 경륜으로 바꾸어봅니다.
2.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 가장 큰 전쟁은 노아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세상과의 싸움에서 50억명을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통하여 우리에게 깨닫게 하는 것은 영적 전쟁이 어떠한 것인가 눈에 보이게 해주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쟁을 알지 못한다면 보이지도 않는 영적 전쟁에 어떻게 싸움을 준비할지 깜깜할 것 같습니다. 알아도 잘 못싸우고 자빠질 때가 많은데 말이죠.
3. 2번의 답과 같이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 우리 생각대로 우리 힘대로 막아보자고 싸우는 싸움도 모두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 다만, 이제 영적 전쟁에 눈 뜬 자라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싸움을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본회퍼 목사님을 돌아보길 권해드립니다.
많은 유투브 비디오들이 본회퍼 목사님이 레지스탕스였다,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했다.. 이런 뜬소문을 퍼뜨리고 있는데, 실제 본회퍼 목사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잠시 암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개하고 돌이키셨습니다.
기억하셔야 할 것은 당시 독일은 기독교국가였다는 점입니다. 대다수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으나 심한 경제난으로 힘들어할 때에 혜성같이 나타난 히틀러를 너 나 없이 환영하고 추앙하게된 때에, 복회퍼 목사님은 분명한 목소리를 내어 독일 국민들에게 그리스도께 돌이킬 것을, 곧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하였으니 레지스탕스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본회퍼 목사님이 촉구하였던 것은 순전한 그리스도의 피를 받은 신앙인으로 되돌아올 것을 독일 형제 자매들에게 눈물로 호소한 것입니다.
본회퍼 목사님은 사형당하기 석달 전 "선한 능력으로"라는 시를 썼습니다. 이 시를 쓸 당시 본인이 죽을 것이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즉, 본회퍼 목사님께 삶이란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 있었던 것이죠.
2차대전을 통하여 승리를 맛본 이들은 미군도, UN연합군도 아닌, 바로 본회퍼 목사님과 같은 순결한 믿음을 가진 신앙인들이었습니다.
답변 1. 이 질문은 성경해석상의 문제와 연결되는데 두 가지 입장으로 나눠집니다. 첫째는 현재의 이스라엘이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과 일치하다고 보는 측에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호 존속시켜야만 하므로 말씀하신 것처럼 팔레스타인은 어쩔 수 없이 희생당했다고 보는 것입니다.(세대주의적 해석) 둘째는 구약의 이스라엘은 신약시대 이후로 영적 이스라엘인 예수 믿는 신자들과 그 공동체로 계승되었기에 그에 관한 예언들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지 않고 영적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측입니다.(저는 이 후자의견을 지지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사태를 인간의 탐욕과 죄악에서 기인한 것으로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답변 2.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서 신정국가를 설립하기 위해서 직접 명령한 전쟁 외에는 인간의 욕심과 정치적인 이유에서 발생한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서로 돕는 존재로 만들었고,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각 족속의 년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제한하셨고”(행17:24)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답변 3.기본적으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하나님은 남과 북 두 왕국에 다 선지자들을 보내어 우상숭배를 필두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죄들을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하신다고 계속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남과 북 모두 그 엄중하신 경고를 무시하고 회개치 않고 인간적 욕심과 지략으로 버티어 보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도구로 들어 사용한 이방 강대국에 의해 멸망한 것입니다. 만약 진작에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하나님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입했거나 침략을 당해도 이스라엘로 방어에 성공하도록 인도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