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기도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목사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한달전쯤에 빚이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갚아만주시면
제가 하던 개인적인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서원기도를 드렸습니다.
그이후 빚은 한번에 하나님께서 갚아주셔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지만, 그 이후 하나님께 서원했던 그 개인적인 사업을 도무지
놓칠 못하게 되서 해야 될것같은데 만약 하게 되면 하나님께 서원한것을
지키지 못한것이 되니 너무나 걱정입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제 서원기도를 들어주셔서 일이 해결됐지만
제 사업도 놓질 못하겠는데 만약 하게 되면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낙원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오며 회원가입하자 바로 귀한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펜데믹 사태를 주님의 은혜로 강건하게 이겨내시고 앞으로도 이 홈피를 통해 진리의 말씀으로 활발하게 교제 동역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하나님에게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나아가 그것은 악이 된다고까지 가르쳤습니다. 마태복음 5:33-37을 천천히 묵상하며 꼭 다시 읽어보십시오. 따라서 서원 자체부터 잘못된 것인데 그로 인해서 하나님이 벌을 주실 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이왕에 서원했고 또 서원한대로 하나님이 보상해주었다면 신자로서 그분께 올바르게 반응해야 하는 책임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하시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셨는지 선뜻 이해하기 힘드네요. 하나님은 누구나 생업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길 원하시기에 그런 서원은 내용부터 잘못된 것이라 하나님이 받으실 리도 없습니다. 어쨌든 그런 서원을 했다면 대단히 죄송하지만 뭔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럼 서원과는 별도로 당연히 그 사업을 그만두던지 하나님의 뜻에 맞게끔 수정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정당한 사업이고 단순히 돈을 과하게 욕심내는 것 같은 염려에서 혹은 자꾸 빚이 늘어나니까 그런 서원을 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번 돈을 사용하거나 경영방안을 개선하시면 됩니다. 신자는 하나님이 맡긴 생업을 그분의 방식대로 수행하여서 그 열매를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소비하는 일에 집중하시면 되고 그러면 굳이 서원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빚이 늘어나 위급해도 서원할 필요 없이 일차적으로 성실히 돈을 벌어서 갚아나가고 또 하나님의 뜻에 맞게끔 원만하게 해결해달라고 따로 간절히 기도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