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도 상급의 차이가 있듯, 지옥도 당연히 그러할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연쇄학살범과 도덕적으로 살다죽은 불신자를 똑같이 벌하시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지옥에 간 시점에서 형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게 전혀 위로는 되지 않겠지만요. 다만, 그 형량의 차이란게 무의미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부분에 대해 묘사하기를 '지옥에 간 사람은 (지옥에서 나오는 건 아예 바랄 엄두도 안 나고) 자기 생전의 죄 중 티끌만한 한 부분만큼만 줄일 수만 있다면, (이미 모든걸 잃어 내줄 것도 하나 없겠지만) 온 천하라도 기꺼이 내줄 각오가 되어있다' 라고 합니다.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탈출은 고사하고 물 한방울을 간청하며 목숨걸듯 애원했던 걸 생각하면 에드워즈의 묘사가 정확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요한계시록 20:11-15에 의하면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지옥에서 형벌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나 성경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부터 인간이 받을 수 있는 형벌 중에 최고로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형벌을 받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