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교 동역자님들께!

조회 수 187 추천 수 0 2018.03.23 00:31:47

케냐 선교 동역자님들께!

 

케냐 선교를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저는 안식년을 마치고 지난 1월 24일에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서 케냐로 돌아 왔습니다. 이 곳으로 오기 전에 약 2주동안 심한 감기로 떠나기 전날까지 고생하고,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계속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 때에 이곳 케냐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빠르게 회복을 하였습니다.

도착하지마자 학교 여러가지 일들과 강의 준비로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 선교 기도편지를 여러 동역자님들과 교회들에게 보내드립니다.

케냐는 제가 왔을때만 해도 비가 오지 않아 심한 가뭄으로 건조해서 땅이 마르고, 흙먼지가 날리고, 농산물 재배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는데 지난 2월말부터 우기철을 맞으면서 거의 매일 폭우가 쏟아지더니 이번에는 홍수가 나서 곳곳에서 차가 떠내려 가면서 여러명이 죽기도하고, 많은 가정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물이 넘쳐 도로가 끊기고, 전기가 나가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행하였었습니다. 저희 지역도 전기가 나가 2일동안 전기 없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폭우의 여파로 5시간 가량 떨어진 메루 지역에서는 콜레라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케냐 현지 소식

케냐는 지난번 8월의 대통령선거가 대법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재선거를 치루도록 선포를 했습니다. 그후 재선거를 통해 현직 대통령이 확정되어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야당 후보가 불복하고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면서 대통령이 두명이 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조금은 긴장이 되었었으나, 합의 국면에 접어들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나이로비에서 약 5시간 떨어진 교통의 요충지인 이시올로 라고 하는 지역에서는 그동안 잠잠했던 소말리아 알샤바브 테러리스트들이 대법원 폭파 테러를 모의 하다가 발각되어 일부는 경찰의 총격에 사살 당하고, 일부는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했었습니다. 지난 가리사 대학 테러 사건이후에 한 동안 잠잠했던 테러 사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곳곳의 강도 소식들은 여전히 들려 오고 있고, 가까이 아는 선교사님들중에 두 가정이 지난해 심각한 강도 사건을 당하고 휴유증으로 고생하신 이야기들을 듣고 여전히 강도 사건들은 줄어 들지 않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항상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족 소식들

 

제 아내는 지난해 시작한 조그만 사업을 꾸준히 잘 운영해 나가고 있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2시간 떨어진 네쉬빌에 있는 저희 아들들이 방문하면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첫째 아들 상원(Joshua)이는 조그만 회사에서 웹담당자(Web developer)로 잘 일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고, 새로운 회사를 찾으면서 계속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딸 혜원 (Joyce) 이는 정서가 많이 안정되어졌고, 아내와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막내 지원 (Caleb)은 전공을 컴퓨터 학과(Computer Science)로 바꾸고 학교도 바꾸면서 지금은 쉬면서 조금씩 일을 하고 있고, 새로운 학기에 학교로 복귀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사역

 

도착해서 학교에 졸업식을 하게 되었고, 본교와 분교의 학생들 약 4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는 조직신학 (Systematic Theology)와 모세오경 (Pentateuch)을 맡아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약 2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의 미션 단체에서 파송된 출판사역을 하는 기관을 알게 되어 그 동안 준비한 강의 내용을 책 처럼 편집을 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자료가 너무 귀해서 이렇게라도 해주지 않으면 학생들이 공부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학교 도서관에도 좋은 참고 서적들을 보관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항상 도서관에만 머물 수가 없고, 집에 가서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서 자료를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과 내용을 잘 배우고 습득하여 목회 현장에서 말씀을 잘 가르치고 전달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도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 동료, 귀한 학생들

 

저희 학교에 세멘야 (Semenya)라는 케냐 여자 교수님이 함께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안식년에서 돌아와서 보니 유방암선고를 받고 치료중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도 항상 학교 강의를 빠지지 않고 얼마나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시는지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이 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중에 그 동안 멘토링을 하면서 함께 기도해오던 은두위 (Nduwiga)가 학생은 이제 마지막 한 과목을 이번 학기에 마치면 곧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주 탁월하고, 우수한 학생이라 공부를 계속하여 학교에 교수 요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어느 후원자께서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공부를 잘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디오피아에서 온 와리오 (Wario) 라고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이디오피아의 아주 깊은 숲속의 유목민의 가정에서 성장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날 심하게 아파서 치료하러 도시에 가서 치료를 받고 많이 회복 되었을 때 공부가 하고 싶어서 초등학교 교사에게 문의를 했더니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학교에 다니던 중 가까운 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어머님과 할아버님을 전도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디오피아 국경에서 멀지 않은 케냐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후 전도 사역을 하다고 저희 학교에 오게 되었는데 아주 성품이 좋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 학생이 약 1년정도 하면 학위 과정을 마치게 되는데 그후에 하나님께서 더 공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이디오 피아에 돌아가서 지역 선교사로 사역을 하면서 복음이 잘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종족이나, 복음이 약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팀 준비

 

저희 사역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의 영암교회 청년부에서 저희 지역에 단기 선교를 오려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6일-15일까지 우쿤다의 초등학교 사역을 감당하게되는데 청년들이 이곳에 와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기간이 되도록, 그리고 사역 기간동안에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 케냐 선교사역 동역자님들께서 멀리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멀리 케냐에서 그 힘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저희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세상이 흉융하고, 좋지 않은 뉴스들이 곳곳에서 들려 오지만 변함없이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고 천국으로 인도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 동역자님들의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8 년 3 월 21 일

 

케냐에서 이성호 선교사 드립니다.

 

기도제목

 

가족을 위한 기도
제 아내의 지속적인 건강유지를 위해서  
첫째 아들 상원이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직장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막내 아들 지원 (Caleb)의 새로운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잘 준비 하도록
저희 딸 혜원 (Joyce)이가 잘 배우고, 정착해 나가도록

 

학교사역과 현지 위한 기도
현지 브릿지월드 대학 (Bridgeworld College)에 좋은 학생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세멘야 (Semenya) 교수님이 항암을 잘 이겨내고 온전히 치료 되도록
은두위가 (Nduwiga) 학생의 다음 과정인 대학원 입학이 잘 진행되도록
이디오피아 학생인 와리오 (Wario) 학생이 훈련을 잘 받고 이디오피아의 복음 전도자가 되도록
제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강의 준비를 잘해서 내용을 빠짐없이 잘 전달하고 학생들이 잘 이해를 하도록
이 번에 가르치는 두 과목 (조직신학, 모세오경)을 통해서 학생들이 성경을 해석하는 눈이 열리도록

 

케냐의 안전을 위한 기도

테러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강도 사건의 위험이 사라지도록
한국 영암교회 청년부 단기팀이 온전한 준비와 사역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 
"Devote yourselves to prayer, keeping alert in it with an attitude of thanksgiving; praying at the same time for us as well, that God will open up to us a door for the word, so that we may speak forth the mystery of Christ, for which I have also been imprisoned" (Colossians 4:2-3)

 

Bridgeworld College Int'l 
P.O.Box 1192-00502
Karen, Nairobi, Kenya 
Cell phone: 011-254-727-857-750
Work phone: 011-254-726-880-858, 254-733-266-816
http://kenyaforchrist.blogspot.com  
http://kenyaforchrist1.blogspot.com (한글) 

 

USA Account 
Personal Check Giving
Address:  KAFHI OFFICE
411 Kingston Ct.  Mt Prospect, IL  60056
Pay to the order:  KAFHI (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t'l) 
Memo: For Sungho Lee
Bank Account Giving 
Bank Account Name: KAFHI (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t'l) For Sungho Lee
Bank: BBCN  
ROUTING NUMBER: 026013246 
ACCOUNT NUMBER: 6200297987      
한국 후원자 계좌
국민은행 503201-01-081070 / 예금주 : (사)한국해외선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도 나눔 사이트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2] 운영자 2011-07-17 937
84 인도네시아 이정규 선교사의 기도 편지 master 2020-02-05 165
83 인도네시아 이정규/원선영 선교사 기도편지 file master 2019-10-18 113
82 터키와 이집트 선교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master 2019-10-15 160
81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 기도해주세요. [4] master 2019-08-23 379
80 인도네시아 이정규 선교사님의 기도편지 file master 2019-08-10 101
79 파라과이 단기 (창조론 강의) 선교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master 2019-06-13 60
78 케냐 선교 동역자님들께! master 2018-10-02 100
77 김성간(Peter Kim) 선교사님의 기도 편지 master 2018-04-14 153
76 인도네시아 이정규/원선영 (2018년 03월, 제 27호) file master 2018-03-23 79
» 케냐 선교 동역자님들께! master 2018-03-23 187
74 긴급 기도 부탁 [1] master 2017-11-13 1605
73 Peter Kim 선교사 기도편지 master 2017-10-31 123
72 케냐 선교 기도편지 2017년 10월_이성호선교사 master 2017-10-31 74
71 킹덤스쿨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master 2017-10-19 103
70 케냐 선교 동역자님들께! master 2016-12-02 109
69 새로운 한인교회 사역을 위해서 master 2016-03-26 139
68 김유상 집사의 회복을 위해서 [3] master 2015-11-11 153
67 케냐 선교 기도편지 2015년 3번째편지 master 2015-10-10 1355
66 캄보디아 오주영 오영미 선교사님 기도편지 file master 2015-09-02 1290
65 미히 부족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master 2015-07-31 9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