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의 수수께끼

조회 수 1878 추천 수 208 2005.05.14 18:54:38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며칠 전 TV에 이집트 피라미드를 탐방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언제 봐도 참 대단하다 싶고 신기합니다. 어떻게 근 5-6천 년 전에 그런 정교하고도 엄청난 구조물을 완벽하게 지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큰 바위를 작게는 2톤에서 크게는 7.5톤으로 네모 반듯하게 잘라 삼각뿔 모양으로 면도칼이 들어갈 틈도 없이 250만개나 쌓았을지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그것도 계산기와 변변한 기중기하나 없고 심지어 바퀴도 발명하기 전에 지었으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으로 인류 최고(最古)이면서 최대의 문화 유산으로 탄복할만 했습니다.

문득 그런 원시적 상황 하에서도 그 엄청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다면 인간이 우연히 진화에 의해 생겨났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오차를 다 포용하는 우연과 우연이 겹쳐진 진화로 태어난 인간이, 오차를 절대 허용해선 안 되는 필연과 필연만을 겹쳐 쌓아야 하는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런 믿음 자체도 그저 우연히 생각하게 된 것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성경에는 현대 과학으로도 그 베일을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피라미드를 지은 애굽 제국을 80넘은 노인이 양치는 지팡이 하나로 10가지 재앙을 일으켜 무너뜨린 기록이 나옵니다. 간혹 자유주의 신학자나 지성적인 사람들은 모세가 지어낸 신화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지 그 속에 든 도덕적 신학적 의미만 참고하면 된다고 합니다.

출애굽기의 기록을 사실로 인정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피라미드를 만들만한 지능을 줄 수 없었다는 뜻이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은 피라미드를 만들었지만 하나님은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진화한 인간이 스스로 그런 높은 지능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하나님이 아예 없던지.. .

그러나 인간의 진화와는 관계 없이 피라미드에 동원된 바위들은 그 이전부터 항상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럼 이 바위들은 과연 누가 만든 것일까요? 그것도 우연히 생겨서 우연히 그곳에 있게 된 것일까요? 인간은 250만개의 돌을 깎고 운반은 했지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인간에게 피라미드를 지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나아가 피라미드에 동원된 모든 바위를 만드신 것도 그분입니다.

피라미드의 수수께끼는 그 속에 숨겨진 파라오의 보물이나 너무나 세밀한 기하학적 구조가 아닙니다. 피라미드를 보고도 그 배후에 인간에게 이런 엄청난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발견하여 그 분께 감사를 돌리는 자는 소수인 반면에, 피라미드를 인간 스스로 지었다고 끝까지 자랑하는 자가 아직도 훨씬 더 많은 것이 참으로 더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까요?

“날이 많은 자가 말을 낼 것이요 해가 오랜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으나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욥기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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