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조회 수 94 추천 수 0 2021.01.10 13:29:32

1, 노아의 방주 이후로 하나님이 동물의 피 섭취를 금지하였는데 이게 지금까지 continuing 되는건가요?? 피를 금지한 이유는 아마 위생상으로 그런거 같은데, 그럼 선지국을 먹는 행위나 피 수혈도 포함되는건가요?

 

2,  창세기에 하나님이 6일동안 창조하셨고 나머지 하루를 쉬었다고 나오는데요... 쉬었다는게 상징적인 뜻인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쉼"은 필요없지 않나요?? 

 

3, 그리고 하나님의 6일이 우리에게 6일(24시간 ×6)이랑 다르잖아요? 하나님에게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했다 뜻인데... 그럼 하나님의 6일이 10만년일수도 있고 100만년일수도 있잖아요? 근데 왜 창조과학은 꼭 젊은지구만 고집하나요??


낭여

2021.01.10 21:01:09
*.127.192.114

3번 맞습니다. 날을 문자적으로 해석해 굳이 젊은지구창조론을 고집할 이유가 없죠. 창조과학이 고집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협소한 신학관 때문이 아닐까요? 창조과학의 시발점은 제7일 안식교 조디 맥그리디 프라이스라고 합니다.

 

이 사이트(whyjesusonly)는 창조과학을 지지하고 창조 변증의 근거로 따로 코너를 할애하시지만 저는 꼭 창조과학을 지지하거나 믿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 목사님께서도 창조과학을 지지하시는 이유가 창조 신학(하나님께서 온 세상[천지]을 창조하셨다.)을 받쳐준다고 보시기 때문이지 창조과학을 창조신학에 우선하진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질은 창조지 창조과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원리가 기독교 신앙이자 핵심 믿음인 것이고 어떻게(어떤 방식으로) 창조하셨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원리를 확장 적용하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창조의 방식을 창조과학이 말하는 바로만 제한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을 공유하지만,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창조의 방식을 믿는데 있어서는 굉장히 다양한 스팩트럼이 있습니다. 각자가 알아보고 살펴볼 일입니다. 창조과학이 말하는 방식 외에 다른 방식을 믿는다고 해서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운영자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창조 신학(창조에 관한 신학적인 부분)에는 동의하고 믿지만, 과학 이론으로서 창조과학은 믿지 않습니다.(말씀하셨듯이 젊은 지구론을 고집하는듯 신학적으로도 협소한 면이 있고요) 그렇다고 제가 꼭 하나님께서 창조의 방법으로 진화를 사용하셨다라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셨을 수도 있다라고 가능성은 열어두지만요.) 팀 켈러 목사님이 말씀하셨듯 이런 부차적인 문제에 꼭 확고한 입장을 선택할 필요는 없고 이런 부차적인 문제에 집중하기 전에 본질적인 부분(여기선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을 확실히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링크들은 한 번 참고만 해주세요.

창조과학 관련 https://blog.naver.com/osm4709/220378694213

진화 관련 https://blog.naver.com/osm4709/221562233292

master

2021.01.11 04:07:24
*.115.239.75

1. 창조 때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곡물 야채 과일을 식물로 주셨습니다.(창1:29) 노아 홍수 심판 후에는 육식을 허용하되 그 생명 되는 피 채로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창9:3.4) 위생상 이유보다는 피는 생명을 의미하며 피 채로 먹는 것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또 이어지는 5,6절에서 살인을 금하는 말씀이 나오는데 피 채로 먹는 것이 습관이 되면 사람의 생명까지 경시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율법의 제사법과 정결례 등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대체되었습니다. 신약 시대 이후에는 문자적으로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히9;10)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2.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1:31-2:3)

 

하나님에게 쉼은 없습니다. 창조하신 사역은 끝났으나 운행 통치하시는 일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중지될 수 없습니다. 창조가 당신께서 계획하신 대로 완벽하게 이뤄지자 기뻐하시며 창조에 더 이상 보탤 것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일곱째 날을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지키게 하려고 당신께서도 안식하신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최초 인간이 이 땅에서 맞은 최초의 날이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 인간은 평생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그분의 거룩한 통치를 받아야만 참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질문은 상기 창1:31-2:3 본문만 자세히 읽으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항상 성경을 몇 번이고 천천히 묵상하면서 읽어서 성경 안에서 답을 얻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3. 젊은 지구를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말해서 두 가지입니다. 1) 노아 홍수의 단일 격변으로 현재 지구의 모든 지각구조가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창세기 1장 기록대로 하루 만에 얼마든지 다 만드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족보의 연대를 거꾸로 합산한 정도의 연대로 보는 것입니다.

 

저는 첫째 노아 홍수로 인해서 전 지구적인 엄청난 지각 변동이 있었던 것은 충분히 인정되나 그 이전에도 화산활동 대륙의 분리 같이 여러 번의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둘째 성경의 족보를 단순히 합산하는 것은, 마태복음의 예수님 족보에도 몇 차례 생략이 있었기에,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지구의 연대는 정확히 모르며 유신론적 진화는 철저히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기호

2021.01.11 06:45:04
*.193.197.149

엿새 동안의 창조가 끝나고 일곱째날, 창조주 하나님은 안식에 들어가십니다. 그럼, 하나님께 여덟째 날도 있을까요? 여덟째 날은 없습니다. 일곱째 날은 곧 영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일곱째날은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엿샛날까지의 창조는 일곱째 날을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만일 여섯째 날까지의 창조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일곱째 날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뜻과 계획 그대로, 보시기에 매우 흡족하게, 창조를 완성하시고 일곱째날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안식을 깬 것은 아담입니다. 아담은 여섯째 날에서 멈추었고 아담 이후 모든 인류는 여섯째 날에 살고 있습니다. 창조주의 능력을 의심하고 그분의 절대적인 권위에 도전하며, 저마다 제 기준에 맞는 낙원을 건설해 보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안식을 위해 오셨습니다. 아담이 깨뜨린 안식을 회복하고 창조주의 창조질서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타락한 피조세계를 죄와 악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신 그분이 피조물인 사람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에서 안식일을 강조하신 것도 그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쉼을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창조의 본래목적을 알고 영원한 안식을 기억하여 추구하라는 뜻입니다.

안식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범죄한 인간이 자기를 부인하는 길 뿐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도 그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가 악임을 깨닫고 자기를 부인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도하는 것이 바로 성령의 도우심이자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창조의 모든 과정과 아담으로부터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를 직접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모세는 자기가 본 것들을 자신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동원하여 기록합니다. 그렇게 쓰여진 책이 창세기입니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창조주의 일을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눈으로 본들 무엇을 어떻게 이해하고 나아가 말로 옮길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최선을 다해 자기가 본 것을 기록했지만 그 기록은 분명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세의 한계는 또한 우리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문명이 발전했어도 우리가 아는 것과 모세가 아는 것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넷째날 태양과 달, 별들이 창조되기 이전의 낮밤은 지금 우리가 아는 낮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사흗날까지의 하루 역시 지구 자전에 따른 나흗날 부터의 하루와는 같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그렇게 기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은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되는 말씀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모세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을 가장 비슷하면서 익숙한 개념으로 표현하기 위해 빛과 어둠, 낮과 밤, 저녁과 아침을 차용한 것은 아닐까요?

지구의 나이가 젊든, 아니면 수십억년이 되었든, 저절로 생기지 않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 그 무엇이 되었든 저절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스스로 존재하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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