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21.05.19 05:19:09

 

 

  저는 

 

  하나님이 저를 부르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셨으니 영생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께 나아가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부르심을 확신하는데 아직 복음에 대한 믿음은 의심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제부터 성경을 읽으면서

 

  믿어지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을 만약 다른 사람이 제게 알려줘버리면 

 

  아마 저는 더욱 더 회심에 이르는게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성경을 읽으면서 믿어지는 것과 믿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야겟습니다 

 

 

  


master

2021.05.19 05:24:55
*.16.128.27

예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혼자서 반복해서 읽는다고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구원에 관해 설명한 책들을 함께 공부해나가면서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속히 성령님의 조명에 따른 귀하고도 온전한 깨달음을 얻어서 믿어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기호

2021.05.19 23:35:29
*.56.9.131

고급 전원주택에 사는 부잣집 마나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나날이 쇠하는 기력에 점점 크게만 느껴지는 집, 언제 총명했나 싶게 깜빡깜빡하는 기억력, 분명히 홀로 남거나 먼저 떠나게 될 가까운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등을 토로하며 노후를 걱정합니다.
올해 그분의 나이는 일흔아홉.
그래서 듣던 이가 한마디합니다.
"지금이 노후세요."
팔십을 눈 앞에 두고 노후를 걱정하는 철부지 할머니와 환갑을 눈 앞에 두고 천막살이를 하는 대책없는 중년 아줌마가 같이 웃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 무엇엔가 붙들려 있습니다. 우리의 뜻과 무관하게 건강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적인 문제 혹은 가족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각자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지만, 느닷없는 사고나 뜬금없이 찾아오는 치명적 질환 앞에서 우리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노후를 걱정하는 팔십세 노인과 채 환갑도 지나지 않은 중년 중에 누가 먼저 생을 마칠지 또한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팔자소관으로 돌리거나 복불복 따위의 말로 공평하지 않은 세상살이와 우리의 의지가 개입될 여지가 없어보이는 인생살이를 설명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대로 분명한 창조주가 있고 그 분의 뜻과 계획에 따라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계획이 없는 창조주는 창조주가 아닙니다. 창조만 해놓고 손 놓고 있는 창조주를 어떻게 믿고 의지하겠습니까. 창조주가 창조주인 까닭은 처음과 끝이 온전히 그분의 뜻과 계획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하신 분의 계획에는 실수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엉망진창인 듯 보이는 이 세상도, 이 모양 이꼴인 내 처지도 모두 그분의 완벽한 계획 안에 있다는 말이 됩니다. 나아가 그 사실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저절로 믿어지는가, 혹은 믿기로 결심했는가의 차이는 믿음의 본질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믿음은 이 세상의 모든 불의와 불평등은 물론 나의 암울한 처지와 불확실한 미래까지 포함한 모든 것이 완전하신 창조주의 완벽한 뜻과 계획이라는 믿기 어려운 진리 앞에 무조건 항복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쉽고도 단순합니다. 우리의 제한된 생각이나 능력으로는 절대로 이해하거나 도달할 수 없는 창조주의 무한한 경륜 앞에서 나의 모든 앎과 판단과 행위가 무가치함을 참으로 깨닫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이전, 피조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다만 죄의 법에 매인 육신을 지닌 채로는 그조차 불가능하기에 오직 창조주의 긍휼과 은혜만을 구하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믿음입니다.

WALKER

2021.05.20 02:27:05
*.107.147.19

 

 저 ... 

 

 제가 그렇면 뭘 하면 좋을지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기호

2021.05.20 05:05:42
*.56.9.131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달리 혹은 더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구원에 관한 많은 지식과 남다른 열심이 오히려 조바심을 내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조급해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진리로 가는 지름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창조주께서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 것 또한 신자의 믿음입니다. 

믿음과 구원은 하나님의 다른 속성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머리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창조주의 신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이성과 논리로 완전무결하게 분석하거나 정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창조주께서 알려주신 말씀 안에서, 우리의 제한된 능력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생명의 탄생은 단 한 줄, 단 한 마디의 말씀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성령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향한 WALKER님의 여정을 성령께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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