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장 24절~26절 질문

조회 수 296 추천 수 0 2024.05.29 02:35:16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위에 말씀이 왜 4장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master

2024.05.29 03:53:38
*.115.238.98

우선 "길을 가다가"라고 했으니, 즉 애굽으로 가다가 사건이 발생했기에 그 순서대로 반드시 4장 중간에 기록되어져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을 구원하러 가는데 자기 아들의 할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창17:7-14), 아버지인 모세에게 큰 병을 내린 것입니다. 그 점을 바로 깨닫고 할례를 하자 병이 나았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정말로 죽이려 한 것은 아닙니다. 아들이 단수로 표현되었기에 둘째 아들 엘리에셀에 관한 이야기로 봅니다. 차남을 낳은지 얼마 안 되지만 (할례는 생후 8일만에 행해야 함),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고 미디안에서 애굽으로 이주하느라 정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할례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줌, 중병이 걸려서 엄마인 십보라가 대신했음) 

성경탐닉자

2024.05.31 19:36:21
*.235.85.47

이 구절 예전에도 궁금했는데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성경 본문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는데

 

'정말로 죽이려는 것은 아니었다'

 

라는 말씀을 하신 부분은 어떤 근거로 하신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말 의도성을 가지고 죽이려고 하신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master

2024.06.01 01:31:35
*.115.238.98

하나님이 모세를 태어나기 전부터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았고, 그 전에 아브라함에게 그 후손을 사백년 간 애굽 종살이 한 후에 약속의 땅으로 들여보내겠다고 약속하셨고, 모세를 바로와 상대시키려고 그 왕자로 사십년 또 백성들을 광야로 이끌게 하려고 미디안 광야 목자로 40년 훈련 시킨 후에, 떨기나무 불꽃으로 임재해서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를 죽이면 그 이전의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다 허사가 되고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다시 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취소할 계획을 세우는 불완전한 분이 절대 아닙니다. 성경의 모든 기록을 관통해서 드러나는 일관된 뜻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통전적(通典的)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 또한 신인동형법적 표현으로 그만큼 중병에 걸리게 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배역 사건에서도 모두 죽이고 모세의 후손으로 가나안에 들여보내겠다고 했지만 그 만큼 분노가 컸다는 뜻이지(출32:10), 모세 후손으로 새 이스라엘 세우려면 또다시 400년이 걸리게 됩니다. 모세더러 아들에게 할례하게 하려고 또 백성을 위해서 중보기도하게 하려는 뜻이었으며, 성경은 하나님의 격앙된 심정을 인간의 이해를 돕게 하려고 조금 과장하더라도 정확히 표현한 것입니다.  (제발 성경해석법 책을 사서 공부해 보시라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은하수

2024.05.29 21:41:59
*.203.224.43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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