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앞서가지 말라....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4.08.01 01:44:09

안녕하세요 목사님

 

격려해주신 덕분에 전도수련회 잘 다녀왔고

 

20년 간 전도 한 번 못해본 제가, 할머니께 어렵게 용기내서 전도해보고 영접기도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해주신 목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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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제가 본 교회 설교에서 자주 듣는 말씀이 "하나님보다 앞서나가지 말라" 입니다. 유독 자주 들려요.

 

그런데 이 부분이 제게는 마치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어차피 주인이 오시면 오더해주시니까 난 본전만 유지하면 되니 아무것도 안하겠다"

 

라는 마음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번 전도여행에서도, 마지막 할머니께 영접기도까지 드리고 나서도

 

이것이 제 의지와 힘으로 한 것인지

하나님이 용기를 주셔서 인도하셨는지

 

제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더 최근에 고민하는 주제에요.

 

왜냐하면 제가 첫 전도 하기 전의 첫째 날, 둘째 날에 아니 그 이전부터 나의 열심으로 가는 버스안에서도 백지전도법 복습하고 영적기도 많이했는데 그게 무색하게 실패해서 자괴감에 빠진 것이 처음 두 날이었거든요. 그 전 2주 간은 악으로 깡으로 특별새벽기도 10일 중에 8일을 차를 몰고가서 참여했거든요. 인간적 의지가 크게 새벽기도 간 것도 맞는게 그 때 당시에 결단을 했는데.이 결단도 나의 열심이니까요

 

나의 열심으로 해서 하나님께서 무참하게 깨닫게 하시려고 이런 비참한 감정을 주시나? 결국 나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복음전도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하시려고 하셨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그러면서도 마지막 날 전도한 것이 지금까지도, 내가 오기로 전도했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셨는지 도통 분간이 안되요.

 

제가 만약 하나님보다 앞서서 저의 열심으로 인간적인 마음으로 하려는 마음이었다면 그 할머니의 구원은 없는 것일까요?

 

예수믿고 15년 동안의 첫 전도라서 꼭 박정x 할머니가 예수믿고 구원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게 나의 열심이었다면 또 실패로 끝날 것인지 조금 마음이 안좋습니다 ㅠ


master

2024.08.01 03: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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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 굳이 인간의 열심, 하나님의 의지 등을 적용해서 힘들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도에 대한 근본 개념을 바꾸셔야 합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인도에서 십년 간 아내와 자녀가 죽어 가는데도 단 한 명 겨우 결신시켰습니다. 물론 그 동안 인도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은 병행했습니다. 지난 달에 이집트에 단기 선교 갔다온 분이 전하는 말씀에 따르면, 가이드 해주신 현지 한인 선교사님이 12년간 한 명 겨우 결신시켰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래도 매일 이집트 현지인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이런저런 모습으로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삶으로 그분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씨앗만 뿌리고 있는 셈인데, 하나님이 그로 인해서 어떤 귀한 열매를 맺게 해주실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도해서 금방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가져선 안 됩니다. 거꾸로 부정적 때로는 멸시 비방 모욕하는 반응을 받으리라고 항상 단단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제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십자가 구원의 길을 전하는 것이 전도일뿐, 구원은 성령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전하는 것만으로도 보람과 기쁨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에서 관계 전도를 우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21-24)

성경탐닉자

2024.08.01 0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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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목사님

늘 언제나 성령충만으로 삶에서 전도하기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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