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회 사역의 추억

조회 수 2005 추천 수 2 2019.01.29 0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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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회 사역의 추억

 

 

지난 삼년 간 사역했던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미국남침례교회 소속의

성인 한어부서인 "멤피스커비우즈한인침례교회"를

지난  1월 27일 주일 예배를 끝으로 사임하고

다시 가족들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엘에이로 내일(1/30) 돌아갑니다 

제 개인적인(교회가 아닌 가족문제)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와 송별 교제를 마치고 찍은 기념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75세까지 목회할 것이라고 당차게 도전했습니다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는

말씀이 절대적이고 영원한 진리임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인들 모두 아주 착하고 신실해서

이 부족한 종을 잘 따라주어 너무나 감사했고

무엇보다 오직 성경대로 맘껏 전하고 가르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몇 가지 사소해 보이지만 꼭 실현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가볍게는 청바지를 입고서 설교하는 것,

장로 집사 같은 직분보다 형제 자매로 호칭하는 것,

예배 전에 반드시 전교인 성경공부를 하는 것,

일반 성도가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 등입니다.

 

이 중에 비록 야외 예배지만 청바지 입고 설교해보았고

마지막 하나 빼고 둘째 세째 사항도 이곳에서 실현했습니다.

네 번째 것은 당분간 한인 목사가 공석인지라

교인들이 남아서 실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목회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마지막 짧은 목회지에서  전부 다 이룬 셈입니다. 

이런 과분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과 또 커비우즈 성도 여러분께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주님 그리고 두고 떠나는 형제 자매님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1/29/2019

 

 

 


사라의 웃음

2019.02.01 13:55:40
*.121.176.22

혹여 건강 문제는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함께 하셨던 분들과 헤어짐이 얼마나 아쉬우셨을런지요. ㅠㅠ

 

늘 건강하셔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으로 저희에게 귀한 말씀들 더욱 많이 들려주시길 기도합니다.  

 

master

2019.02.01 15:07:58
*.94.91.146

사라의 웃음님 여행 중이라 카톡 답변을 미처 못 드렸습니다. 

(제 전화기도 회사도 싼 것을 사용하느라 잘 터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막 옐에이 도착했습니다. 

건강 문제이긴 해도 제가 아니라 가족의 건강입니다. 

저는 더욱 열심히 주님 맡겨주신 소명에 헌신 충성할 것입니다.

항상 염려 관심 갖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DavidJang

2019.02.03 08:38:12
*.200.203.8

목사님. 그 동안 바빠서 이 홈페이지를 잘 못들리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목회사역을 은퇴하시고 홈페이지 사역에 집중하신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보게됩니다. 목사님 한 번도 얼굴 뵌적이 없지만 이 블로그에 올리신 많은 글들에 참으로 큰 도움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master

2019.02.03 08:45:24
*.94.91.146

DavidJang 님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샬롬!

알료샤

2019.02.03 16:29:34
*.36.140.100

목사님

사진을 보니 모두가 목사님처럼 밝고 건장하신 분들 뿐이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의 건강문제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조속히 해결되시기를 잠시나마 기도드립니다.

늘 힘내세요~~~♡♡

 

 

master

2019.02.03 17:12:39
*.94.91.146

감사합니다. 알료사님도 날이 갈수록 더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샬롬!

열매맺는나무

2019.02.03 20:05:51
*.131.211.224

가족분 건강 문제로 사임하시게 되었군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은 살면서 늘 체험하게 되는 말씀이지요. 

목사님과 가정에 위로와 강건함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역에 힘쓰신다니, 독자로서 기대 되는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master

2019.02.04 02:19:12
*.94.91.146

열매맺는나무님 귀한 위로의 말씀과 기도 감사합니다.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김원일

2019.02.05 17:27:20
*.55.208.12

+찬미 예수님.

지난 성탄절 모임에서 한번 만나뵙고 말씀을 나누었지만, 다시 또 뵙기를 소망했었습니다. 벌써 떠나셔서 목사님께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어느 곳에 계시던지 목사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사역에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기를 멀리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육신의 거리는 멀지만, 영적인 거리는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과 함께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master

2019.02.06 03:29:10
*.94.91.146

김원일 형제님 저도 조금 더 일찍 만나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귀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엘에이 쪽으로 학회나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주십시오. 회원가입시 등록해 놓으신 이멜로 제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온라인에서라도 성령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와 동역이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샬롬!

arbol

2019.02.08 01:02:04
*.173.73.96

목사님 교회를 떠나시니 섭섭함과 아쉬움이 많겠습니다..

목사님의 교회를 섬기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는데...저도 많이 섭섭하네요..

가족분의 건강이 속히 좋아지시고 더 귀한 섬김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시고 인터넷으로 더 많이 뵙길 한국에서도 응원합니다..

master

2019.02.08 02:04:27
*.94.91.146

arbol님 귀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더욱 성실히 이 홈페이지 사역에 헌신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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