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1은 어디인가?

조회 수 209 추천 수 1 2022.12.31 16:46:50

KakaoTalk_20221229_040746610_09.jpg

 

KakaoTalk_20221229_040746610_10.jpg

 

KakaoTalk_20221229_040746610_07.jpg

 

보고 또 보아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카메라로는 도무지 그 감동을 담을 수 없는 Grand Canyon South Rim의 Mother Point. 어지간한 불신자도 여기에 서면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 곳

 

 

 

KakaoTalk_20221229_040432513_02.jpg

 

KakaoTalk_20221229_040432513_03.jpg

 

KakaoTalk_20221229_040432513_04.jpg

 

세계에서 기(氣 - 아마도 과학적으로는 음이온?)가 가장 강력하게 뿜어져 나온다고 알려져 그 기를 받으려고 온갖 명상 센터가 있고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Shedona, 미국 서부지역의 거대한 바위들이 붉은 색을 띄는 것은 철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또 그래서 기가 센 것 같음

 

KakaoTalk_20221229_040746610_05.jpg

 

KakaoTalk_20221229_040432513_01.jpg

 

Shedona 전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카톨릭 성당과 그 내부 풍경, 역광이라 분간하기 힘들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조각상임

 

KakaoTalk_20221229_040746610_03.jpg

 

KakaoTalk_20230107_041935199.jpg

 

KakaoTalk_20221229_040746610.jpg

 

Shedona 남쪽의 한 계곡에 인디언들이 외적의 침입을 막으려고 바위 절벽에 집을 짓고 살았던 유적지, 앞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서 더욱 방어가 용이했을 것이며 물도 풍부해서 당시로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임, 그들의 삶의 지혜가 대단했다고 느껴짐

 

KakaoTalk_20221229_040432513_05.jpg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석양이 너무 예뻐서 달리는 차에서 한 컷

 

 

 

버킷리스트 #1은 어디인가?

 

오래전 처음 미국을 방문하고 온 한국사절단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으로 미국(美國)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금수강산이라고 자랑하는 한국 땅을 두고도 그런 이름을 붙였으니 처음 미국의 자연을 보고 크게 감탄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저희들도 이민 온지 30년이 지나도록 계속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미국은 아름다운 나라이기도 하지만 무지하게 큰 나라입니다. 쉽게 말해 50개 주니까 한국 만한 나라가 오십 개가 있다고(실제 면적은 그보다 더 넓음) 생각하면 됩니다. 각주마다 최고로 경치 좋은 곳을 구경하려 해도 50개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실제로 남극 북극을 제외하고는 세계의 경치 좋은 곳들보다 더 좋거나 비슷한 경치를 미국 내에서 다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알라스카의 오로라를 빼고는 어지간한 곳은 다 가보았습니다. 

 

누구나 꼭 방문하고 싶은 명소에 대한 자기 나름의 버킷리스트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랜드캐년을 세상 모든 사람이 평생에 꼭 한번은 봐야 하는 #1의 장소로 꼽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비방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카나디안 록키까지 방문해본 경험에 비추어도 감히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도 아내와 이구동성으로 뭐니뭐니 해도 세계 최고라고 감탄하며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근 주에 위치해서 이미 7-8차례 방문 했음에도) 사진으로는 도무지 그 위용을 담아내지 못하니까 더더욱 방문해봐야만 제 주장이 단순히 개인적 취향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장관을 멀리 내려다보면 아무 소리도 못합니다. 그저 입만 한참 벌리고 있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불신자도 그곳에 서면 창조주의 존재는 인정하게 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구 전체로 따지고 보면 그 엄청난 장관도 바늘 구멍 하나에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그 그랜드 캐년 앞에선 우리 부부는 개미새끼보다도 더 작게 여겨집니다. 지구는 또 우주 전체로 따지면 먼지에 불과합니다. 우주 전체는 하나님에 비교하면 말씀 한 마디로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날이 갈수록 끝까지 완악하게 하나님의 실존마저 부인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 하나님은 당신의 존재와 위대함을 이미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랜드케년 하나로도 충분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을 삶에서 증거해야 할 신자들의 잘못으로 이런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아닐까요? 아무리 절대자와 절대적 진리가 없어진 포스트 모던 아니 포스트 기독교 시대일지라도 끝까지 단 한 명에게라도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삶에서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했던 연말 여행이었습니다. 

 

(12/31/2022)


날마다순종

2022.12.31 17:40:26
*.14.99.253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떠올리며 상상을 곁들여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던 그 현장이 오늘날까지도 가장 유사하게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관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o^ 감상 잘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마르지 않는 긍휼이 이곳 홈피를 비롯하여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