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계곡에도 하나님의 신비는 넘쳤다.

조회 수 417 추천 수 1 2021.12.27 07: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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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가는 길에 마침 환영인사라도 하듯이 예쁜 무지개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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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과 갈색 뿐인 공원의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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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성분에 따라 여러 색으로 보이는 바위산 계곡, 햇빛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게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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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오묘한 모습으로 융기해 드러난 소금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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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해저 85.5미터에 위치한 Badwater Basin의 주차장, 바위산 중앙 상단에 보이는 작은 흰색 표지가 Sea Level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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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가장 낮은 곳, 해저 85.5미터의 Bad Water Ba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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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바닥의 실제 소금을 근접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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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산이 전부 황금 색인 Gold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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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한 곁에 드러난 사막 언덕 (Sand Dunes)과 그 모래언덕에서도 자라는 식물들, 

 

 

죽음의 계곡에도 하나님의 신비는 넘쳤다.

 

펜데믹 이후에 처음으로 온가족이 Death Valley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북미대륙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고도가 해저 85.5미터이고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 중의 하나로 섭씨 56.7도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자동차 엔진 뚜껑에서 계란 프라이를 할 정도입니다.

 

탐험가나 사진작가가 아니면 겨울과 이른 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안에 식당과 휴게소가 없기에 식사나 물을 따로 잘 준비해가야 합니다.

두 곳의 숙박시설은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지라

저희도 미국생활 30년 만에 처음으로 타주로 여행하는 도중에 당일치기로 방문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황량한 죽음의 땅으로 온 사방이 칙칙한 회색 갈색만 보여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함과 경외감이 엄습했고

그 광대함과 장엄함 앞에 인간이 너무 왜소하다는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바다 밑이 융기해서 소금 바닥이 드러난 곳에선

성경의 노아홍수가 진실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원은 제가 초등학교 시절(약60년 전)에 관람했던 기억이 생생한

미국 디즈니사의 다큐 영화 “사막은 살아 있다”를 촬영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Star Wars를 촬영한 곳으로 더 유명함)

곳곳에 덤불 식물들과 들풀들이 말라비틀어져 있지만

우기인 봄이 되면 형형색색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동면중이라 보이지 않지만 뱀 전갈 여러 벌레들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그 영화처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끈질김도 돋보였습니다.

 

미국의 모든 국립공원이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지만

특별히 이곳은 문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게끔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죽음의 계곡에 인공적 활력이 개입될 소지가 전혀 없습니다.

예컨대 조명시설이 두 군데 숙소 외에는 전혀 없으므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관찰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숙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이긴 하지만

진짜 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지구의 자연에 비하면 인간이 너무나 왜소한데

전 우주에 비하면 지구도 너무나 왜소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자 주관자이신 예수님이

이 먼 지구에까지 오셔서 영적으로 죽음의 계곡에 완전히 빠져있던

바로 저 같은 완악한 죄인을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대신 죽으신 은혜를 더더욱 실감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12/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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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가정과 아직 미혼인 둘째 아들 (고도가 해저 288 피트, 85.5 미터라는 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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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와 두 손녀


날마다순종

2021.12.27 08:39:03
*.14.99.253

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실물로 보면 얼마나 장엄할까요.

지구라는 행성의 한 지역으로만으로도 이처럼 경이로운데, 우주의 헤아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수많은 별들을 보자면.. 나아가 그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떠올리면 절대적인 경외감에 절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런 분께서 목사님 말씀처럼 악하디 악한 이런 죄인을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대신 죽으신 은혜는 정말 필설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여행 건강하고 즐겁게 잘 마치고 돌아오세요^-^ 

master

2021.12.27 11:22:53
*.115.238.222

날마다순종님 말씀하신대로 실물로 보아야 합니다. 미국의 모든 국립공원들이 너무 장엄해서 사진과 영상으로는 그 감동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여타 공원의 아름답고 화려한 경치와는 정반대로 이곳은 황량함과 신비함이 특색이지만 그러니까 더 버킷 리스트의 상위에 꼽을 만합니다. 염려해주신 대로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토요일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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