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견하여 매일 가는 집근처의 등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명당자리입니다. 10분정도 운전거리에 있는데 산행시간은 왕복 50분정도 걸리며 파킹장 길건너에는 약수물과 바로 바다와 포구가 있어 바다 특유의 냄새를 맡으며 오가는 어선과 요트를 구경하며 땀을 식히고 집으로 갑니다.
주립공원으로 등산길도 잘꾸며져 있고 최근에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소문이 나서 등산길에 마주친 분들에게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지냅니다. 현재는 바다안개가 있어 건너편 집들이 잘안뵈는데 실제는 아주 멋있게 숲속에 드믄 드믄 있어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 겨울산 역시 운치가 있어 낙엽의 바다를 지나노라면 조용한 숲속에 가끔 다람쥐가 만드는 소음에 놀라며 아내와 둘이 마치 인생의 항로를 지나듯이 1시간의 산행을 매일 갑니다.
지금쯤 뉴욕은 추울 텐데 그것도 아침나절에 반팔로 가시는 것을 보면 참 건강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 LA에서도 후드달린 잠바에 장갑을 끼고 나가는데요.(이틀전부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긴 했습니다.)
제 조카 하나가 롱아일랜드에 살고 있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역시 듣던대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집근처에 이런 좋은 산책로가 있다니 너무나 부럽습니다.
또 게시판에 처음으로 사진이 올라오니 갑자기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