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현실과 이상 >
지족(知足)
성서조선 第 144 號 (1941年 1月)
[불신자의 끝없는 탐심]
어떤 이가 죽어 저승에 가니 염라대왕이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더라 한다. 대답하기를 ‘한번 이승에 도로 나가 양지바른 남향에 초가집을 짓고 만 권의 서책을 쌓아 놓고 독서하는 살림을 허락해 줍소서.’
염라대왕이 노려보며 책망했다. ‘그것은 3대에 걸쳐 적선하고서도 얻기 어려운 자리인데, 만일 그런 자리가 있다면 네게 허락하기보다 먼저 나 자신이 차지할 것이라.’
이미 염라대왕의 소원까지 이루고서도 또 다른 차지하지 못한 욕망 때문에 번뇌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자이다.
[진정한 자유를 소유하고있는신자]
그러나 그리스도안에있는 신자들은 염라대왕도 구해서 얻지 못한 것을 이미 얻은 것이 있다. 반드시 있다. 행복은 새로운 것을 탐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얻은 것을 인식하며 만족해 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바울은 말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런고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런고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 12:8~10).
이 바울과 같은 종류의 사람은 소위 ‘무한궤도’에 올라 탄 사람이다. 어디로든지 무엇이든지 돌파하고 돌진하되 어디든지 무엇이든지 만족할 장소요, 감사의 재료로 소화해 버린다. 한갓 만족의 영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기뻐한다. 찬송한다.
세상의 지위도, 명예도 구하지 않는 인간은 처치하기에 곤란하다 하였다. 그런데 한 걸음을 더 나아가 약한 것과 능욕과 궁핍까지도 만족하며 감사하는 인간이야말로 손 댈 수 없는 인간이다. 바울은 개가를 불렀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발효작용이 있으면 환난도 오히려 이렇게 달콤한 것으로 변화 할 수 있는데, 하물며 각자가 받은 것을 의식하지 못하면서 한 없는 탐심에 예속해서야 되겠는가. 족함을 알진저.
고린도후서 1장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린도후서 2장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고린도후서 4장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
고린도후서 5장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
고린도후서 6장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10장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
고린도전서 15장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후서 13장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요한복음 15장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사랑안에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근간 읽었던 마르바 던의 "약할 때 기뻐하라."는 책의 주제와 같은 인식입니다.
온갖 종합병원보다 더 다양하고 힘겨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약함의 신학을 발견해 낸 그녀의 이해와 맥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군요.
좋은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웬 부스러기???
우리 군기반장님의 아호를 바꾸셨나요? 축하합니다!
그래도 동서를 번쩍이며 온 홈을 휘젖는 활약상은 변함없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