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촌놈들아!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 볼 것인가? 예수님 승천하시는 모습을 고개를 쑤욱 빼고 넋나간 사람처럼 바라보고 있던 제자들을 향해 호통을 친 천사들의 음성이였다. 나를 향해 주시는 멧시지인 것 같아 맘이 온통 오그라들었다. 저 하늘의 구름만 쳐다봐도 하늘을 뛰어 오를 듯, 풍선 하나 띄워 올리 듯 내 맘을 그 곳에 두둥실 띄워 주님과 늘 함께 거하고 싶어 그 분 품만 더 파고드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임을 께닫고 언제나 크려냐, 언제나 철이 드려나 싶은 맘에 나를 향해 혀를 끌끌 찰 수 밖엔 없는 요즘 이 말씀이 갈릴리 촌놈인 나에게 호통치는 천사들의 꾸중으로 들려온다.
하늘만 쳐다본 이유는 이 땅의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함이라신다. 그렇게나 우릴 사랑하시어 십자가의 모진 고난 감당하시고 죽으시고 이젠 다시 하늘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부활하시어 승천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맘은 이 괴로운 세상 어서 어서 지나 주님과 함께 저 곳에 가고 싶다는 소망의 올려다 봄이였으며 또 부활의 놀라운 능력이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적용되어 편안하고 안락하고 그래서 좀 행복스런 솜사탕의 모습도 주실 수 있진 않으실까 하는 은근한 기대의 하늘을 올려다 봄이였음을 깨닫는다.
자신의 모습에 덧칠하고 포장질하여서 주님 사랑함의 맘이 터질 듯, 날아오를 듯 하는 그 감정이 바로 신앙이라 여겼던 생각들을 오늘 여지없이 부수어 주신다. 천사들에게 호통침을 당치 않는 신앙은 가시밭길이여도 너무나 감사한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임을 배운다. 주님 승천하셨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심을 뿌듯히 기다리는며 이 땅에서의 포근한 삶, 안락한 삶이 아닌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증거하는 삶이여야함을, 대속하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놀라운 사랑을 가슴 터질 듯 하늘 오를 듯 감격하고 감격하는 것에서 지나... 이젠 그 사랑 전하고 전하여야함을 천사의 호통소리로 오늘 가르쳐 주신다. 주님, 저로서는 할 수 없사오니 순종할 힘을 부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