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으로 포장치 말라

조회 수 379 추천 수 19 2011.12.07 22:46:11
자기 의에 뻐져버린 사람,  그리스도의 의를 저버린 사람, 기복주의자...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것 같다.  아주 오래도록 힘이 드는 부분이 이런 말씀 앞에서 찔림 때문이다.  찔림이라는 의미는 진흙위에 마차가 지나갈 때 생기는 말 바자욱같음이라 배웠다.  심령에 말씀의 발자욱이 선명하게 자욱을 낼 때의 아픔의 고통은 정말이지 너무 힘이든다.

힘이 드는 이유는 굳이 나의 죄,  나의 의를 인정하기 싫은 까닭이다.  지난 일들을 추억해 본다.  그렇게 아팠을 때 마다 일단은 억울하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나의 입술은 늘 변명하기 바빴고 핑계로 바빴다.  아니라고요, 아니라고요, 그건 오해라고요..하면서. 때문에 늘 내 증명에 빠져 버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것도 아주 가끔,  아주 작은 부분만 인정이 된다.  그럼 그 부분만 고쳐질 수가 있을 뿐이지 또 여전히 다른 큰 부분은 버릇처럼, 또 변명과 핑계로 바쁜 입술되고 말씀의 찔림은 아픔으로만 남겨진다.

이유는 찬찬히 자신을 살피지 않는 까닭임이 맞는 것 같다.  종교적 행위에 열심인 모습이 마치 신앙의 고백인 양 착각함의 이유인 것 같다.  너무나도 기복주의에 푸욱 잠겨버린 자아을 살피지 못하는 소경되어진 눈 때문인 것 같다.

'자기의 욕심을 더 이상 거룩으로 포장하지 마십시요'라는 말씀을 읽고 모두 나에게 해당되는 말씀들이기에 십자가 아래 이 무거움과 아픔과 변명과 핑계를 아울러 내려놓고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한다.  이 모든 죄악, 수치를 다 안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으로 용서해 주십사고,  그리고 이젠 찬찬히 자신을 살피며 조금씩 변화되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5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5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05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6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21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00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63
1272 - 회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입니다 에클레시아 2011-12-11 444
1271 그예다 첫 모임 잘 다녀왔습니다. [12] 사라의 웃음 2011-12-10 711
1270 God's love letter 에클레시아 2011-12-10 463
1269 그리스도를 알고, 복음을 아십시오! 에클레시아 2011-12-10 409
1268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가?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에클레시아 2011-12-10 499
1267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1] 사라의 웃음 2011-12-09 833
1266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슬픔 [1] 에클레시아 2011-12-09 439
1265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에클레시아 2011-12-09 389
1264 교회 다니는 이교 신자 [2] 에클레시아 2011-12-09 432
1263 공상속의 사랑과 실천적인 사랑 [4] 쌀로별 2011-12-09 493
1262 수치스럼을 느낄 때 사라의 웃음 2011-12-09 486
1261 사후세계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 에클레시아 2011-12-08 497
1260 그분을 위해서.. [1] 에클레시아 2011-12-08 420
1259 회심하고 거듭나야 합니다 에클레시아 2011-12-08 430
» 거룩으로 포장치 말라 사라의 웃음 2011-12-07 379
1257 우리 시대의 역설 에클레시아 2011-12-07 416
1256 그리스도께로부터의 기쁨 에클레시아 2011-12-07 456
1255 자신의 욕심을 더이상 거룩으로 포장하지 마십시오 에클레시아 2011-12-07 479
1254 12/10일(토) 오후 6시 Offline 모임 Remind 공지 입니다. mskong 2011-12-07 581
1253 죄악된 본성은 수시로 찾아와서... 사라의 웃음 2011-12-06 490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