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목사님, 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413 추천 수 0 2016.02.22 02:41:30

 

안녕하세요 목사님. 목사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도 목사님께 늘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로 나아가길 응원하며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폭포수 같은 은혜의 말씀으로 무장된 창세기 강해는 잘 듣고 있습니다. 정말 말씀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목사님께도 진정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일전에 문의드리려고 했던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간단히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사실 그냥 지나쳐도 되는 질문이오나 조금 더 확실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요, 2016년 2월 8일 올려주신 창세기 강해 서론 부분에 언급하신 내용입니다.

“가인의 살인은 율법으로도 사형에 해당하는 엄청난 죄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어쨌든 하나님 때문에 살인했다. 지난주에는 그의 살인을 형제관계를 넘어서 원죄로 인한 이웃 살인이라는 측면에서 따져 보았다. 당시의 이웃은 아담가족뿐이었다. 즉 인간 본성에 따른 인간 쪽에 책임이 있는 살인이었다.”

 

밑줄 친 부분 때문인데요, (사실 목사님께서 더욱 잘 아시는 부분이시고, 또 앞으로도 강해해주실 것이라고 믿지만, 말이 나왔으니 그냥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4장 14절에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가인이 유리하는 자가 되는 벌을 받으면서 가인은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15절에는 여호와께서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리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 17절에 보면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4장에서 말하는 이웃(만나는 자)이라 하면, 아담과 하와에게서 난 다른 자녀들이라고 보면 될까요 목사님?

 

두 번째 질문은요, 2015년 11월 19일에 성경문답에 올리신 창세기 의문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때 답변해주신 말씀 가운데 오난의 설정에 관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 평소 궁금했었던, 기독교인으로서 피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정립이 되지 않아 문의를 드립니다. 저 역시 두 자녀를 낳은 후 정관수술을 받았는데요, 정관수술을 받으러 가는 날까지도 혹시 이거 하나님께 죄 짓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만약 피임(수술)을 하지 않았다가 원치 않았던 임신으로 더 큰 갈등(?)에 빠진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욱 큰 문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 끝에 결국 정관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주위의 기독교인 가운데 많은 분들이 정관수술에 대해 죄의식은 갖고 있지 않지만 정관수술(또는 피임)이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는 딱히 정립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늘날 아이가 생기는 대로 낳아 기를 수만은 없기에 정관수술(또는 피임)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혜를 주셔서 허락하신 하나의 의료행위 같기도 한데요,,, 이에 대한 입장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다시 정리해드리자면 창세기에 나오는 오난과 같은 악의적인 마음은 아닙니다만, 정관수술이나 피임이 혹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닌지, 이에 대해 기독교인은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목사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2015년 11월 19일 성경문답 내용 중-

“생육번성하려면 당연히 땅에 정액을 버려선 안 됩니다. 엄격히 말해 고대 유대인에게는 피임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수음(手淫)의 영어 onanism 이라는 단어도 바로 이 ‘오난’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율법은 몸 밖으로 정액을 설정하는 것까지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레15:16-18, 신23:10) (레위기 규정은 유출병 환자들에게만 적용되는지 일반 성관계까지 확대해석해야 하는지 해석의 논란이 있습니다만...) ”


master

2016.02.22 13:11:16
*.245.50.88

알료사님

 

첫번째 질문은 이번 주(2/28) 창세기 강해 #46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일주일 후에 그 설교문을 참조하시고 추가로 의문이 생기면 다시 문의해 주십시오.

 

두번째 질문의 답은 앞선 질문(안상수 형제님 것) 먼저 답변한 후에 바로 간단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알료샤

2016.02.22 17:48:21
*.101.85.163

네 목사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료샤

2016.02.25 16:39:35
*.101.85.163

목사님! 신자의 가족계획에 관한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생각했던 답변보다 더욱 의미있고 멋진 말씀이셨습니다. 조금 더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깊이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51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53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0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66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9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003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60
» 존경하는 목사님, 질문 드립니다~ [3] 알료샤 2016-02-22 413
1671 목사님 질문있어요. [1] 안상수 2016-02-20 82
1670 목사님 질문있어요 [4] 안상수 2016-02-12 142
1669 목사님 질문있어요. [2] 안상수 2016-01-24 177
1668 지금도 선악과를 따먹고 있는 신자들을 읽고 [2] 배승형 2016-01-12 184
1667 어린 공주 [2] 홍성림 2016-01-05 109
1666 목사님 문의 좀 드립니다. [2] 알료샤 2015-12-30 125
1665 그예다 홈페이지 접속 오류에 관한 해결 방안(팁 하나) [5] 정순태 2015-12-09 138
1664 한국방문으로 2주간 설교 쉽니다. [4] master 2015-11-22 239
1663 목사님 질문있어요. [3] 안상수 2015-11-21 198
1662 목사님 질문있어요. [2] 안상수 2015-11-17 231
1661 목사님 질문있어요. [1] 안상수 2015-11-15 120
1660 목사님! 좀 고쳐주세요!(홈피 개선 건의) file [4] 정순태 2015-11-09 142
1659 목사님 질문있어요. [1] 안상수 2015-11-09 67
1658 서원 기도 관련해 질문 드립니다. [2] 김상욱 2015-11-06 169
1657 운영자 박신목사님의 개인적 간증을 읽을 수 있는 글이 있나요? [3] 용하네 2015-10-26 671
1656 영체로 나타날 우리몸 이란? [2] prisca kim 2015-10-22 131
1655 대출 헌금 관련한 문제로 질문 드립니다. [2] 김상욱 2015-10-19 262
1654 홈페이지 '최신글'에 대하여 [2] hope 2015-10-11 105
1653 질문있어요 목사님 이현구 2015-10-05 5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