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장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ㅡ> 9절의 나와 10절의 인자는 같은 의미인지요, 나를 부인하는 자와 인자를 거역하는 자의 결과와 성령을 모독하는 것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당연히 그러합니다. 예수님과 3 년간 동고동락하며 배웠던 베드로도 자기 생명에 위협을 느끼자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으나 부활하신 주님이 똑같이 세 번 회개의 고백을 하도록 이끌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택한 자라면 진정한 회개로 이끌고 구원주셨습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의 구원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됩니다. 그 후 평생을 두고 그런 분들은 더더욱 참회하며 지냈을 것입니다. 후대에서 그런 분들을 비난 정죄하는 사람들이 막상 동일한 상황에 처했다면 어떠했을지 겸허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의 신상에 절하지 않을 때에 다니엘은 왜 그 일에 동참하지 않았을지 의문이지 않습니까?(성경이 침묵해서 아무도 모르지만....) (단3:13-27,왕하5:15-19도 다시 참조하십시오.)
[다번역성경찬송]
다니엘 6장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ㅡ> 다니엘의 세 친구의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과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져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각오하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오직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발로임을 성경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근데 다니엘의 세 친구의 믿음에 대해 다니엘이 세 친구와 함께 한 내용이 없다고 혹 신사참배의 목사들처럼 우상에게 절을 한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추측하는 것 처럼 생각되어 집니다. 이는 다니엘서를 통한 다니엘에 대한 오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아 추측해 볼 수는 있지만 우리가 추측을 하더라도 성경의 의도에 반하는 추측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에 대한 성경의 표현은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오직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앙인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혹 신사참배한 목사들과 비교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저의 지나친 오해인가요?
예수님은 다니엘서 12:13,14에서 예언한 인자 - 장차 오실 메시아가 바로 당신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상기 8-10절에서 '나'와 '인자'는 다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8,9절의 시인과 부인은 끝까지 주님을 완전히 믿는냐 안 믿느냐의 차원이며 10절에선 단순히 말로 거역한 것입니다. 베드로도 말로 주님을 부인했다가 나중에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물론 그런 진정한 회개의 배경에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자칫 말로 당신(당신의 그리스도되심)을 부인할 수 있어도 나중에 성령의 간섭으로 회심하여 구원 받을 수 있지만, 끝까지 성령의 역사를 거부 모독하면 회심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관해선 아래의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