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6장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62.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레위인의 모든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ㅡ>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의 총수 조사(이십 세 이상)와
레위 자손의 총수 조사(일 개월 이상)가
다른 이유가 있나요?
민수기에는 두 번의 인구조사가 나옵니다. 일차 조사는 출애굽 후에 가나안 전쟁에 참여할 군대를 조직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민1장) 이 때는 레위인은 계수하지 않았는데(민1:47-54) 레위인은 직접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고 성막을 운반 설치하며 행군에만 참여하기 때문입니다.(민2:17, 33) 민수기 26장은 40년간 일 세대가 광야에서 다 죽고 난 후의 2차 조사로 가나안 입경 직전에 전쟁 참여가능 인원을 다시(일 세대가 죽었으니까) 파악하고(민26:2), 또 이젠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으므로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땅을 지파 명수대로 분배하기 위한(민26:52-56) 두 가지 목적이었습니다.
이십 세 이상 남자는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있고 가정의 가장으로서 기업을 분배 받을 자격이 생깁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전쟁에 불참하고 땅을 기업으로 분배 받지 않는 대신에 백성들의 십일조로 생활합니다. 그리고 레위인은 한 명당 각 지파의 장자를 대속해야 하는 신분입니다.(민3:11-15, 40-51) 그래서 레위인은 일개월 이상의 남성을 다 계수한 것입니다.
괄호로 인용한 구절들은 꼭 다시 읽어보십시오. 이처럼 성경의 의문들의 답은 거의 다 성경 안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통독을 여러 번 해야 하며 앞뒤 문맥은 물론 책 전체에서 뜻을 파악하라고 누차 강조하는 까닭입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될 때를 대비해 스터디 성경(상기 답변이 정확하게 나와 있음)을 보시라고 강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