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목사님

성인이 되고 주님의 은혜로 교회를 다니다

갈급한 마음에 이리저리 찾다가 여기에 들락거린지 

약 1년 가까이되는 청년입니다

항상 쓰신 글들을 보며 깊은 신앙의 가치관을 다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부족하지만 궁금한 부분이있어 여쭈려 가입하엿습니댜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흔히들 성령충만함 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느낀것같습니다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차고 넘쳐서 평소에 행하며 인간적으로 멀리 하려 노력하던 방탄하고 게으름은 이런 마음안에서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고 되려 내가 받은 모든것을 주님을 위하여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님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고 즐거워 할수있는 이 마음을 유지하기위해 주님을 더 의지하고 기도하려합니다

 

문제시 여기는 부분은 다름이아니라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나서

사람이 너무 좋아지고 성도분들은 더 좋아지게 해주셧는데

내가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해지지 않을수도

혹은 오히려 부담감을 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다양하고 그들이 좋아하는것과 제가 좋아하는것은 다를수도 있다는 것도 느꼇구요

 

네 이웃을 네자신 처럼 사랑하라 라는 글을 저번에 훌텃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할 일이 상대방에겐 좋아하지 않는 일 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마음가진지가 얼마되지도 않았고 이전에는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없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잘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모든걸 다아시는 주님께 그분들에 대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만

 

그분들을 더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에 혹시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방식에 관련된 말씀이나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는것이라면 고침받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ster

2020.11.28 07:14:46
*.115.239.75

모닝듀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주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은혜롭게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동일한 주제를 이미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요약해서 한 가지만 첨부하자면 어떤 개별적 행동으로 사랑하는 것에 구애받지 마시고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해야 합니다. 최소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끝까지 친밀하게 이끌고 싶다는 마음이 반드시 먼저 있어야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웃사랑을 잘할 수 있습니까?

기호

2020.11.28 19:08:51
*.193.19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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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나의 기쁨이나 행복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자의 기쁨과 행복은 오직 진리로부터만 옵니다. 진리와 하나가 되는 것이 기쁨이고, 진리가 내 안에, 내가 진리 안에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작든 크든,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이나 행복, 감사와 사랑의 감정은 진리 안에서 누리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그러한 인간적인 감정들은 누구와도 나누고 공유할 수 있지만, 진리로부터 오는 감사와 기쁨은 각 사람이 진리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든 친절과 미소로 대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 안에서 샘 솟듯 솟아나는 기쁨과 행복을 다른 이에게 전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혹 부담이 될까 저어하여 조심스럽게 배려하는 마음도 참으로 좋은 마음입니다. 다만, 그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이라고 오해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진리, 그 자체가 된 자에게서만 나옵니다. 예수님처럼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자라야만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려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진리와 하나가 된 자는 존재 자체가 이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따스함과 부드러움, 친절과 배려, 양보와 용서, 사랑과 평화 같은 것들은 좋은 덕목이고 누구나 지향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신자의 푯대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이 신자의 필요충분조건이 되면, 율법의 준수로 스스로 의로워졌다고 오해하던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매다는 참람한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신자의 푯대는 오직 예수님입니다. 자기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바로 안 자만이, 스스로가 죄인 중의 괴수임을 진정으로 고백하는 자만이, 가난한 마음으로 애통하는 자만이, 내 안에서는 어떤 선도 나올 수 없음을 참으로 아는 자만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오직 창조주의 긍휼을 구하는 자만이, 창조주의 은혜에 참으로 기뻐하고 진실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기쁨과 감사가 무엇 때문인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 됩니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라는 한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철저한 자기 인식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런 구제불능의 자신을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바울의 고백이 정말로 나의 고백이 되었는지 살펴 보면 됩니다.

 

자기부인은 신자가 평생 동안 가야하는 길입니다. 몇 번이나 했는지, 어느 정도까지 했는지, 따질 수도 없고 따져서도 안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예수님과 함께 가는 좁고 협착한 그 길에만 참 기쁨과 감사와 평강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이 당신의 품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샬롬^^

모닝듀

2020.11.29 03:47:03
*.22.80.183

답변들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부족한 저는 글자로는 이해한다지만 잘 와닫지는 못하는 상황인거 같애요  ㅠㅠㅎㅎ;

읽고 스스로 생각하며 연결고리를 이어본바를 말씀드리면

 

제가 추악하고 더럽고 무능력하고 의로운면이 하나없는 추악한 죄인임을 깨닫는게 첫번째이고

그런 불쌍한 저를 조건없는 긍휼의 사랑으로 구원해주신 주님을 믿음이 두번째이며

이러한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내가 주님에게 긍휼이 여김을 받았듯 

나와 똑같은 죄인인 이웃의 영혼을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부터 섬기는게 이웃사랑이다

 

섬김은 고전13:4~7 오래 참고,진리와 함께(?) 기뻐하기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긍휼의 사랑으로 섬김)를 할지 안할지 선택 가능하다(?)

 

이후는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죄인됨을 알게 되는 것과 진리와 하나되는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로 간구해야한다

 

앞에 답해주신 수고에 감사드리며 

생각했던 문제에 대하여 확실한 답을 얻고 감사를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길게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위에 생각을 정리함과 제생각 대하여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감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master

2020.11.29 17:34:30
*.115.239.75

"죄인됨을 알게 되는 것과 진리와 하나되는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로 간구해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인 됨을 아는 것은 처음 성령의 간섭으로 예수를 믿을 때에 이미 확인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된 후에도 자꾸만 자기를 높이려하는 죄의 본성이 남아 있기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것은 그 죄의 본성을 죽이고 사랑해야 할 대상을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지부터 결정하라는 것은 단순히 절교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상대의 어떤 개별적인 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내가 그를 판단하는 생각과 그를 섬기는 방식이 좌우받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내게 실망을 주거나, 그 반대로 내가 그 사람에게 실망을 줄지 몰라도, 진심으로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사랑하기 이전에 서로 간에(최소한 상대의 나에 대한) 신뢰 관계부터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처음 질문하신 것처럼 상대의 반응까지 예민하게 신경쓸 필요 없이 진솔하게 상대를 대하시면 됩니다.

 

인간 관계를 친밀하게 결속시키는 힘은 진실함, 순수함, 신뢰감 등이며 이것이 먼저 확고히 실현되면 사랑의 방식과 기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설령 조금 실수하고 잘못해도 두 사람 사이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모닝듀

2020.11.30 06:03:34
*.22.80.18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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