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의 길가메쉬 서사시는 역사적인 팩트로 기원전 24세기에 쓰여졌고, 성경에서 가장 먼저 씌여진 모세오경은 기원전 14세기에 쓰여졌다고 알려졌있습니다. 그뜻은 길가메쉬 서사시가 무려 1000년은 먼저 존재해왔다는 뜻인데요...

 

문제는 길가메쉬 서사시랑 창세기랑 내용이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인류타락 -> 모든 들짐증 1쌍을 태운 방주-> 대홍수 -> 새를 날려서 땅을 찾음 -> 인류 구원이라는 전개가 흡사합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창세기가 1000년을 앞선 길가메쉬 서사시를 표절했다는 공격 들어올때 어떻게 변증을 해야되나요??


master

2020.12.03 12:16:50
*.115.239.75

길가메쉬 서사시와 창세기가 유사한 것은 말씀하신 대로 일부 외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사하다는 것은 오히려 성경 기록의 사실성을 보완 인증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모세오경이 비록 모세가 기원전 14세기에 기록한 것이긴 하지만 선조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승을 성령이 영감을 주어서 모세로 편집 저작하게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저술 연대만 가지고 창세기가 길가메쉬 서사시를 표절했다고 비판해선 안 되며 창세기는 사실상 창조 당시의 아담에서부터 기록한 셈입니다. 그가 가인과 아벨을 비롯한 후손들에게 선악과와 타락사건과 여호와가 짐승으로 대속해서 용서해준 은혜 등을 가르쳤고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둘 사이에 신학적 가르침이 전혀 다릅니다. 길가메쉬를 비롯한 중동의 고대문헌은 메소포타미아의 다신론에 기초했고, 자연의 힘을 의인화한 신들이 도덕적 원칙도 없이 인간과 똑같이 거짓말 도둑질 간음 살인 등의 흉악한 죄들을 범합니다. 말하자면 갈가메쉬 서사시는 그리스 신화처럼 인간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창세기는 1:1부터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대비되는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의 제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창조에서부터 시작해 모세오경도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최초로 계시한 원시복음(창3:15)을 필두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학적으로 마지막 요한계시록에 이르도록 십자가 대속이라는 단일주제가 통일성을 이루고 있는데 창조에서부터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최초인간과 창세기 족장들에게 직통으로 계시했고 모세로 성령으로 영감을 주어 기록한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피스

2020.12.03 18:36:32
*.211.209.83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홍수가 실제로 있었을 증거가 명확한 것입니다. 길가메쉬만이 아니라 각 민족마다 홍수신화가 있습니다. 왜 굳이 지진 설화도 운석 설화도 화산 설화도 빙하기 설화도 아닌 홍수일까요. 실제로 전지구적인 홍수가 있었고 그것이 노아의 각 후손마다 전승되되 제각기 우상 신화가 덧붙여져 와전된 결과, 각 신화마다 홍수라는 공통 분모가 나타났다고 보는것이 자연스러운 결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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