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예정론에 관하여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0.12.06 07:54:55

안녕하세요 목사님

 

작년에 칭의 구원과 관련된 질문을 올린 뒤 거의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와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그 짧은 시간이 근 15년이라는 저의 신앙생활 동안 보다 더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서, 또 그러는데 있어서  이 홈페이지가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각설하고 공부 중에 아래와 같은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Q. 예정론의 관점에서 구원 뿐만아니라 우리의 믿음 조차 성령의 도움으로 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자의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Q.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분명히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의 그 의지는 말그대로 자의 인가요?

 

 

Q.   만약 자의라면 어쨋든 자의로 하나님을 의지하는것이 가능한 것 아닌가요?

 

 

혹시라도 목사님이 적어주셨던 내용 중에서 이미 대답이 나왔다면.. 제대로 확인해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항상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master

2020.12.06 17:40:21
*.115.239.75

우선 기독교 신앙에 대한 기본부터 분명히 해놓으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에선 -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 구원사역과 그것을 계시해놓은 절대적 진리인 성경이 말하는 바로서-  단지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께 의지하는 것을 두고 믿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천하 죄인 중의 괴수로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죽을 수밖에 없었으나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믿음으로써 그분의 자녀가 되고 또 그 후로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주 간략하게 설명드렸지만 이런 기초 위에서 주신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질문1. 믿음은 성령의 간섭으로만 생깁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찾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보다 자신의 전적인 부패를 스스로는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질문2. 잘못된 믿음을 가진 자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지만 단순히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것은 다시 강조하지만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것은 죄로 타락한 상태에서의 본인의 의지일 뿐입니다.

 

질문3.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것은 불신자들도 행하는 일로 성경이 말하는 예수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를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는 일은 실제로 성령으로 거듭나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대면하는 체험을 거쳐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성경문답 사이트의 차례에 들어가서 구원, 예수 항목 등에서 관련 글을 찾아보시고 예정론에 대해선 이미 시리즈 연재를 마쳤습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http://whyjesusonly.com/easy_to_know_predestination

 

taetaegyun

2020.12.07 07:50:28
*.105.50.137

그렇다면 나의 의지인지 성령의 간섭을 통한 믿음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성화를 통해서 확인을 하기에는 변화하는 행동 또한 자신의 의지로 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글에서 보았던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master

2020.12.07 08:59:23
*.115.239.75

성령의 역사는 신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해서 영육 간에 건강하게 자라게 하며, 그분의 가신 길을 따라가게 인도하며, 주님의 빛을 세상에 비춰서 썩지 않게 하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고,  그분의 사랑을 주변에 나눠주어서 새 생명으로 살려내고, 그렇게 거듭난 사람들끼리 섬기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데 전념하는 그분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목적과 방향으로만 역사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령의 간섭인지 나의 의지인지 그 당시로는 구체적으로 모릅니다. 그럼 자신이 소망 분별 판단 결정 계획 기도  시행했던 일들이 그런 모습과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항상 세밀하게 영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반드시 갈6;22-24의 형태로 맺어져야 합니다. 

taetaegyun

2020.12.08 07:22:29
*.105.50.137

네 감사합니다~ 혹시 마지막 말씀 구절만 다시 한 번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갈라디아서 6장은 18절 밖에 없네요..ㅎㅎ

master

2020.12.08 09:24:46
*.115.239.75

또 이런 실수를 .... 죄송합니다. 갈5:22-24입니다.  

피스

2020.12.06 18:27:10
*.211.209.83

부족한 제 견해를 보태자면, 불신자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흔적이 남아있기에 그들도 절체절명의 위기나 큰 어려움에 닥치면 본능적으로 절대자 혹은 심지어 기독교의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백번 잘 쳐줘도 자신이 죽은 후 천국가고 싶어서, 이런 식의 '자기 중심적', '자아 중심적' 하나님 추구입니다. 아무리 종교적으로 거룩해보여도 가장 깊은 중심을 들여다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의 하나님 추구, 하나님 의지가 '진심으로 깨어진 마음'이 아님을 아십니다. 성령의 간섭을 통해 참된 믿음을 얻어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영혼 중심부에 하나님으로 인해 재탄생한 '새 사람'이 만들어집니다.  그 새사람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기뻐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여 그분을 감사하는 새 피조물입니다. 물론, 거듭난 성도의 영혼 속에도 아직 옛 본성을 따르는 '옛 사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비율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어쩌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옛 사람의 양이 쌀 한포대라면 새 사람의 크기는 쌀알 한 톨 정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날마다 옛 사람을 죽여나가며 새 사람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과정' 혹은 '성화'라고 합니다.

taetaegyun

2020.12.07 07:37:51
*.105.50.137

그렇다면 나의 믿음이 나의 의지인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한 올바른 믿음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피스

2020.12.09 16:15:15
*.252.203.12

저 자신도 신앙이 초보적인지라 함부로 이런 깊은 논의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보다는 이 홈피에 목사님께서 작성해놓으신 '알기쉬운 예정론' 시리즈를 처음부터 정독하시면 어느 정도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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