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신앙적 질문

조회 수 1507 추천 수 1 2016.01.05 05:44:17

몇 가지 신앙적 질문

 

아래는 한국의 한 호기심 많은 크리스천 청년과 개인적으로 질의 응답한 것이지만 함께 나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1)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장점 외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다른 장점은 없나요?

 

점쟁이에게 찾아가선 자기 형통방안만 묻지 천지신명의 나에 대한 거룩한 뜻이 무엇인지 그 뜻대로 살겠다고 하는 자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 믿은 자를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는 이유는, 다른 말로 구원 받은 장점 외의 다른 장점은 딱 하나입니다. 점쟁이 찾아가는 불신자와 반대로 당신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닮아 장성한 분량으로 거룩하게 자라고, 이웃 앞에 소금과 빛으로 서서 그리스도의 광채를 비춰서 그들도 복음 안에 들어오게 하고, 그리하여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들끼리 사랑의 공동체를 설립하고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신자가 누리는 복입니다. 신자가 죄를 멀리하는 것으로 기쁘고, 이웃을 섬기고 전도하면서 신이 나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드림으로 그 가운데 위로와 은혜가 넘치는 것만큼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복입니다. 이런 복 외에 다른 복을 구하는 것은 큰 잘못이고 믿음과 구원의 관계에 대해 잘못 배운 탓입니다.

 

(2) 복을 받고 싶은 욕심으로 헌금하면?

 

상기 (1)의 답변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헌금은 반드시 하나님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자발적으로 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아야 올바른 헌금입니다. 만약 따로 새로운 보너스를 바라고 헌금하는 것은 더러운 헌금이 되며 하나님은 받지도 않고 응답도 안 해주십니다.

 

(3) 구약의 창세기 등은 누가 기록한건가요? 그 당시 기록자가 없지 않았습니까. 구약은 신빙성이 있는 것인가요?

 

유대인들은 세계에서 거의 최초로 문자를 가진 민족이며 또 히브리어는 아주 암기하기 좋은 언어구성과 운율을 지닙니다. 그들의 선조들이 하나님과 교제 동행한 체험을 이야기 식으로 후손에게 전달하되 정확하게 전승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또 그런 전승의 배경에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어서 하나님 뜻과 진리에 한 치의 오류가 없이 보존되도록 했습니다. 나아가 어느 정도 히브리 종족이 결성되면서 자기들 역사를 기록하는 서기들이 생겼고 모든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한 뜻도 하나님에 대해 정확히 인식할 능력을 특별히 부여하여 범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 기록케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성경 66권은 각 책마다 특유의 인간저자가 있습니다. 창세기는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상기의 경로를 거쳐 모세가 집대성한, 모세가 전부 직접 다 기록한 것은 아니고 전문서기들과 후대에 편집보완한자도 있었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 저자가 저작 기록했어도 전적으로 성령의 영감에 따랐습니다. 무엇보다 구약을 포함한 성경 66권이 예수 십자가 구원에 대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시대의 다른 인간 저자들이 단 한 번의 편집회의도 하지 않았음에도 어떠한 상충 모순 없이 하나님의 진리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충분하고 넘치도록 신빙성이 있는 것입니다.

 

(4) 점점 생명공학이 발달해서 인간이 인간을 만드는 비윤리적인 시대도 분명히 올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을 만드는데, 그것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경 기록은 없지 않나요?

 

아무리 생명공학이 발달되어도 인간이 인간을 직접 만들 수는 결코 없습니다. 복제만 - 붕어빵 카피만 - 하는 것뿐입니다. 이미 있는 생명을 갖고 단순히 연장만 하는 셈입니다. 새 생명을 부여하고 새롭고도 특유한 인격 자질 은사를 가진, 무엇보다 개인별로 고유한 계획과 소명을 가진 인간을 창조하는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복제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 주권을 인간이 훼손 침범을 넘어 찬탈하여 인간을 인간이 주관하려 드는 짓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은 가장 큰 죄이자 죽을죄임을 성경은 이미 충분히 말하고 있습니다.

 

(5) 성경으로도 다 커버할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이 점차 발견되지 않나요. 그 당시 몰랐던 우주의 존재나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들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성경과 기독교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욥이 도무지 이해 못할 극심한 고난을 두 차례나 허락한 하나님에게 그 이유만이라도 알고자 대들자 하나님은 백 개가량의 질문을 다시 던졌습니다. 모두 자연의 운행에 관한 것이지만 욥은 단 하나도 답하지 못했습니다. 가시적 물질계도 제대로 이해 못하면서 하늘에서 이뤄지는 그분의 뜻을 온전히 알겠다고 덤비는 인간은 교만을 넘어 죄라는 뜻입니다.(욥기38-42장 꼭 참조하십시오.)

 

성경에는 인간이 지구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진리와 계시가 충분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조차 온전히 실천은커녕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외계인에게 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도 교만이자 죄입니다. 그런 존재가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에 하나 있다 쳐도 그들도 하나님의 거룩하고 완벽한 통치 아래 있기에 그들까지 걱정할 이유와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6) 우리는 모두 노아의 후손이고, 노아 가족의 근친상간으로 인류가 뻗어 나온 것인가요?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것 같습니다. 시대적 차이 때문인가요?

 

인간의 족보를 역으로 따지면 반드시 한 부모 아래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럼 최초의 번식도 자식들 즉 형제자매간의 결혼에 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와 간섭이 있어서 어떤 유전적 결함이나 도덕적 하자가 개입되지 않게 했습니다. 성경에 초기 선조들의 수명이 길었던 이유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근친상간이 필요 없을 만큼 인간이 번성하게 된 후에 하나님은 근친상간에 대한 윤리적 인식이 들게 했고 나중에는 율법에도 명기토록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스라엘 지파 안에서만 결혼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혈통보존과 신앙유지의 뜻입니다. 초기의 근친상간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될 수 없다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7) 언어가 나뉜 것은 바벨탑 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 하나의 종족이었을 텐데 백인, 흑인, 황인 등등으로 나뉜 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인간 피부 색깔이 다른 것은 오직 기후 환경 생활 여건에 적응하려는 변화일 뿐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생물학적으로도 가능하지 않으며 특별히 성경에서 기록된 이유도 없습니다.

 

(8) 예수 수난의 장면은 길지 않아 네 복음서 속에서 기껏해야 두어 개 장(章), 서너 쪽 분량일 뿐이고 그나마도 모두 AD 60년 이후에 기록된 것들. 물론 그 당시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분명 잊지 못할 체험이었겠지만, 복음서가 쓰였을 때쯤에 예수의 수난은 이미 30여 년 전의 희미한 기억일 뿐이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예수 사후 초기에는 성경을 기록할 필요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로마시대에 십자가 처형은 자주 있었지만 예수님이 생전에 행한 가르침과 이적은 너무나 특이하고 지금껏 어떤 인간도 행하지 못했고 없었던 일이라 모두가 생생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부활사건은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거기다 초기에는 예수 믿는 자에게 핍박이 심해서 지금 같이 조직적인 종교체계를 갖출 여유도 없었습니다. 숨어 다니며 비밀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신자들이 전부 예수님과 동시대의 동년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 사건은 너무나 확실하고 생생한 사실과 진리였습니다. 우리가 그 시대에 살았어도 절대 잊지 못하고 구체적으로 다 기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당장에 성경으로 기록할 필요 없이 예수를 회상하며 이야기만 해도 은혜가 넘치고 병자가 낮고 죄를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강력히 역사한 것입니다.

 

그러다 한 20-30년이 지나자 예수 사건의 직접 목격자들이 하나 둘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세대는 간접적 증인인지라 아무래도 예수 이야기가 변색 과장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단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십자가 복음을 정확하게 변증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복음서와 서신서를 사도들이 기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창세기 같이 시간적 간격이 복음서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경우도 성령의 영감으로 정확히 기록케 하는 하나님이신데 겨우 30년 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희미한 기억에 따라 애매하게 기록하는 일은 그분이 절대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인간적 추측 분석으로 성경의 진리성 사실성 완전성을 의심하려 들면 끝이 없지만, 그 어떤 의문과 반박도 하나님의 전지전능성과 완전성을 단 한 치도 침해는커녕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그분이 직접 기록한 살아있는 그분의 말씀입니다. 더 이상 그런 식의 주장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9) 마지막 질문입니다. 가끔 TV에 나오는 예수의 후손에 대한 루머는 (당연히 그렇겠지만) 모두 거짓인가요?

 

아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예수에 대해서 성경에 기록된 내용과 달리 모함, 음해, 왜곡, 변질 시키는 것은 모두 적그리스도이자 사탄이 그 배후에 작동한 것입니다.

 

1/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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