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단상] A과장의 첫돌 잔치

조회 수 875 추천 수 111 2010.11.13 09:20:57

2010년 11월 3일 저녁, 슈발박의 어느 식당에서 A과장을 위한 조촐한 첫돌 잔치가 진행되었다. 두 아들을 포함한 A과장의 가족과 내 가족과 다른 회사 동료들이 모인 자리였다. 케익과 샴페인도 나누었다. 그 기쁨의 자리에서 A과장은 간간히 눈시울을 적시며 눈물을 홈쳐내곤 했다. 40이 갓넘은 그에게 왠 돌잔치란 말인가? 왠 눈물이란 말인가?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와 배경이 있다. 이제 그 내용을 시간별로 추적해 보고자 한다.


1.
2009년 10월 21일 밤..

그날도 A과장은 언제나처럼 회사에 늦게까지 앉아 있었다. 과중하리만큼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 내느라고 거의 매일 밤 야근이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오든가, 집에서라도 싱글(사내 인터넷 포탈망)을 켜 놓은채 일하기가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가장으로서 집사람과 아이들을 돌볼 겨를이 별로 없다. 아이들과 놀아 준다거나 대화해 본 기억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업무적 스트레스를 줄담배와 술로 푸는 편이다. 이래저래 건강이 조금씩 악화되었다. 구안와사라는 전조 증상도 왔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야근 후 직원들과 함께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농도 강한 독일 맥주를 두 글래스 비웠다. 그리고.. 화장실 가서 그는 인사불성이 되어 바닥에 쓰러졌다. 한 순간 뇌졸중으로 인한 기절상태로 들어갔는데, 타일로 된 화장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바닥에 쓰러지기 전 벽의 모서리에 머리가 먼저 부딪치며 두 군데의 상처를 입었다. 뇌졸중의 최초 원인으로 인한 뇌출혈이었다. 응급실로 실려가고 가족들에게 연락, 그 날 새벽에 뇌수술..

독일 현지 회사의 법인장인 나에게는 다음날 이 소식이 전해졌고, 부랴부랴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의 집사람과 함께였다. 대수술 후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그를 생각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는 그의 부인을 위로할 말이 내겐 별로 없었다. 다행히 부인은 크리스찬이었고, 친정 아버님께서 목사님이셨다. 같이 기도하자고 했다. 여기저기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기도 부탁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두 번 머리를 다친데다가 사고 당시 이미 상당한 출혈이 있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암울한 상황이었다.


2.
2009년 10월 말의 어느 날..

그 날도 나는 A과장 면회를 갔다. 이미 두 번의 수술을 한 상태였고, 깨어나려면 아직도 몇 주는 더 걸릴지 모른다는 의사의 전갈이었다. 그러나 여러 경과와 건강 지표는 좋다고 했다. 그의 어머님이 마침 면회실에 계셔서 위로해 드렸다. 며느님과 사돈 댁 목사님도 함께 기도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이라고 나는 말씀드렸다.

흐르는 눈물과 함께 하시는 말씀, 우리 아들 살려만 주시면 그동안 한 번도 나가지 않았던 교회도 나가고, 하나님 잘 믿겠다고 하셨다. 내 어머님 생각에 나도 모르게 함께 손잡고 눈물을 쏟으며, 어머니! 아드님이 반드시 살아서 이제 새 생명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어찌 내 말이 위로가 되겠는가..
(나중에 얘길 들으니, 그의 어머님은 아들의 간호 중에 환상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3.
2009년 11월 3일..

아, 기적은 멀리 있지 않았다. A과장은 병원 의사들의 예상을 뒤엎고 엄청나게 호전되면서, 그 날 다시 깨어났다. 혈압, 맥박, 호흡 등 여러 신체 지표들이 정상화되면서 그는 다시 눈을 뜨게 된 것이었다. 그에게는 제 2의 생명이 주어진 새로운 탄생과 같은 것이었다.

세 차례의 뇌수술을 받고 2주반 만에 깨어난 A과장.. 의사를 포함한 모든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주위에서의 기도의 눈물이 그를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나는 믿는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할렐루야!


4.
2009년 12월..

뇌수술에서 깨어난 이후, 그의 의식은 몸과 함께 서서히 회복되었다. 부인과 어머니를 통해서 그는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는지를 모두 깨달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마음 가운데 영접하였다. 모든 것을 이해한 그는 다시금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의 퇴원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만큼 수술 후의 차도와 경과가 너무도 좋았다. 퇴원 후 그는 바로 재활 훈련을 받기 위해 재활원에 들어갔다. 열심히 재활 훈련을 받았다. 어느정도 몸이 추스려지자, 그는 재활원에서 사내 싱글망을 통해 나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메일을 보내왔다. 아, 이 어찌 감격이 아니겠는가?

------- Original Message -------
Sender : ○○○
Date : 2009-12-12 08:56 (GMT+01:00)
Title : 여러분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 올립니다.

안녕들 하셨습니까.. ○○○입니다..

지난 2개월간 본의 아니게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근심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저에게 이런 큰 사랑으로 저를 살려 주시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별한 사랑으로 저를 지켜주신 주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지금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여러분들께 감사의 메세지도 이렇게 짧게 보냅니다만 여러분들의 사랑을 제가 마음속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같은 놈 소식에 이리 걱정해 주신 법인장님 이하 관리담당 그리고 다른 회사 동료들께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거의 10년만에 다시 주의 품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제일크고, 나를 그토록 사랑해 주시고 이 세상에 다시보내주신 주님과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전 지금 재활 치료 병원에서 매일 바쁜 일정으로 별의별 치료(심리, 언어, 재활, 기억력 등)를 다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돌아 가리라 믿습니다. 몸무게가 20KG 정도 빠진 것 말고는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글 들어오는거 내 회사 식구들에게 메일 쓰는건 사고후 처음이고.. 글 쓰는데 손이 떨려 어려운 것 말고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3번의 뇌수술이 나를 거의 식물인간 만들었다가 이제 나를 걱정해 주신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옛모습을 찾고자 합니다..

인간 ○○○ 여러분의 걱정 격려 기도에 힘입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않았던 일들이 여러분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곳에는 하얀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남은 2009년 잘 보내시고..
저에게 사라져 버린 2009년의 3개월이 너무 아쉽고 맘 아프지만 제가 받은 큰 사랑이 있기에 은혜로 생각하겠습니다. 지난 목요일 드디어 제 머릿속에 박혀 있던 수술의 흔적도 모두 제거 하고 이제 남은 것은 사고로 흉해져 버린 생김보다 예전의 제모습을 들고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혹시나 새해 전에 연락 못할 지 모르니 새해에도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 올립니다..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이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저 자신도 기도하며,노력하여 곧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 Original Message -------
Sender : 이선우
Date : 2009-12-14 16:49 (GMT+01:00)
Title : Re: 여러분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 올립니다.

A과장께,

이렇게 빨리 회복되어 A과장의 글을 보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내가 25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글을 받아 본 것 같습니다.
12/12 토요일 주재원 회의를 마친 직후 이 글을 대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회사에서 업무 메일을 보면서 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약간의 종교적 색채가 깃들어 있기는 하지만, A과장의 치료과정을 지켜본
이곳의 수신자 전원이 공통으로 느끼는 가슴 뭉클한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늘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우리 인생은 회사일이 전부가 아닙니다.
내 영혼과 건강이 가장 먼저고, 가족과 친구가 또한 먼저입니다.
회사일, 즉 내 Job은 마지막 Priority입니다.
그래서 Brian Dyson은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Juggling 해야 하는 5개의 공 중
Job은 고무공이고, 나머지 4개(영혼, 건강, 가족, 친구)는 유리공이라고 했지요.
유리공이 떨어지면 복구할 수 없듯이, Priority가 되는 가치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나는 이 글의 수신자 모두가 이 소중한 가치를 여러분의 가족들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우리네 인생은 회사일만 몰두하기에는 너무나 짧고 소중하답니다.
이것을 깨달은 A과장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점심 때 다른 분들과 식사를 나누며 A과장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A과장이 이렇게 빨리 회복된 데에는 주위 동료들의 애정과 기도가 있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기쁨의 뉴스가 그렇듯이, 아픔의 정도 나누면 나눌수록 좋아지는 법입니다.
이제 9부능선을 넘은 A과장의 건강이 조속 100% 회복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홧팅!

법인장 배.


------- Original Message -------
Sender : ○○○
Date : 2009-12-16 08:20 (GMT+01:00)
Title : 제 인생에 희망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법인장님.. (중략)

오늘 재활병원에 들어온지 2주째 되면서 이곳 의사들과 다시 상담을 하였고, 처음 제가 병원에 들어올 당시 연말까지 지켜보자고 했던 의사들이 제 건강 상태가 매우 호전 되었으며 특별히 검사를 통해서도 악화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하여 크리스마스 전에 나가도 좋다는 허가를 얻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별도로 개인 재활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약속하고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법인장님께서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은혜에 제가 더 건강한 모습이 되어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0년전 인사부서에서 회사에 정식 채용되는 통지를 받던날 한국에 계셨던 아버지 임종 소식을 접했고, 장남인 저는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족한 저는 하나님곁을 떠났었고, 이번에는 살아계신 어머니께 제가 죽게 되었다는 소식으로 또한번의 불효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 하지 못하고 내 삶을 제멋대로 살아 왔기 때문이라는 눈물의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이후 3층 제병실까지 1층부터 매번 계단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곳에서 주어진 운동과 치료를 받고난 이후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 올림.



5.
2010년 1월 18일..

A과장은 다시 회사에 복귀했다. 이전과 조금도 다름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아니, 달라진 것이 있었다. 그의 얼굴은 스트레스에 찌들린 이전의 모습이 아니라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하고 환한 표정의 모습이었다. 모두가 그를 환영해 주었다. 멀리 런던에 있는 본부장님도 친히 축하의 선물을 보내 주었다. 그의 복귀 신고 메일이 여기에 있다.

------- Original Message -------
Sender : ○○○
Date : 2010-01-18 09:22 (GMT+01:00)
Title : 2010년 1월 18일 ○○○ 업무 복귀 신고

안녕하십니까 ○○○ 입니다..
2010년 새해가 시작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업무 복귀신고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로 다행히도 오늘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한된 시간으로 업무를 시작하게는 되었으나 조만간 100% 회복하여 정상근무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다시 업무를 시작하는 지금부터 한동안은 여러분의 지속적인 이해를 바랍니다.

다시 사무실에 앉아 싱글을 여는 마음이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했던 때와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간 걱정과 근심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전의 ○○○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곁에서 언제나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2010년 더 큰 목표와 성과를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겠습니다.

2010년 모든분들 건강과 가정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2010년 1월 18일 ○○○ 올림.



6.
2010년 11월 3일..

10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A과장은 잘 근무하고 있다. 건강이 넘쳐 흐른다. 이전에 즐겼던 술을 완전히 끊었다. 물론 지금도 야근도 하고 주말 근무도 한다. 그러나 그에게 더 이상 인생은 외롭지 않다.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깨달았다. 영혼의 건짐을 받았다. 그는 진정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날은 그의 첫돌인 셈이다. 아침 일찍이 그에게서 아래의 메일을 받았다.

------- Original Message -------
Sender : ○○○
Date : 2010-11-03 08:37 (GMT+01:00)
Title : 첫 돐을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목을 보시고 무슨 말일까 하시는 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오늘은 제가 갑자기 닥쳐온 아픔으로 고통 받고, 지난 삶의 죄와 어리석음을 깨고 다시 태어난지 1 년이 되는 날입니다. 항상 감사 해야 하나 그러지 못한 저를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저를 위해 새 삶의 의지와 감동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자 메일 드립니다.

제가 다시 살아온 1년이 저에게는 지난 40년간의 삶보다 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아침 기도를 드리며 JFO QT방에 썼던 본문을 감사 인사로 대신하려고 하니 용서하시고 읽어 주세요^^. 저를 위해 마음 졸이며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가정과 삶에도 언제나 기쁨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주의 은혜와 긍휼히 여기심을 입어 불순종과 죄의 죽음의 삶에서 다시 태어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첫 돐의 기쁨을  세상에 나온 육체의 한살 시절에는 몰랐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인지할 수 도 없었습니다. 육체의 삶속에 불순종과 죄에 쌓여 있던 불쌍한 나를 기억하시고 영으로 다시 깨어나게 하신 주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여 언제나 주의 사랑을 어제같이 기억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살기로 다짐하는 제 자신의 삶에 주의 향기가 묻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갈:2:20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올림



7.
다시 2010년 11월 3일 저녁..

그의 첫돌 잔치는 그렇게 조촐했지만,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감동이 있었다. 그의 첫돌에 대한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다. 하나님의 조용한 역사하심을 A과장을 통해서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내 마음에도 감동을 넘어선 감격이 넘쳐났다. 이제는 ‘진짜 아빠’가 된 그를 친근하게 바라보는 두 아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에서 나는 삶의 환희를 느꼈다. 감사와 찬양이 저절로 나온다. 할렐루야..

A과장과의 아름다운 만남.. 선함의 도전.. A과장, 아니 A형제는 내게 살아있는 간증이자 영원한 나의 벤치마크가 되리라.

강진영

2010.11.13 16:09:37
*.138.195.241

글 감사하게 읽고 나갑니다.

원의숙

2010.11.13 20:32:11
*.235.212.216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시107)
풍성한 생명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0.11.14 13:24:14
*.108.163.87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다시 확인합니다.

여태껏 스스로 juggling 했던 인생의 유리공 넷마저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넘겨주었더니
곧 바로 고무공으로 바꾸어주셨군요. 할렐루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김순희

2010.11.14 13:42:02
*.161.91.154

정말로 놀라운 일을 목도하는 것 같습니다.
돌잔치를 하는 그 심정은 얼마나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고 신비할런지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덤으로 사는 인생의 첫돐을 멀리서도 축하드립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으신다는 것이 또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정순태

2010.11.14 15:02:39
*.216.63.196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신 A 형제님께 축하드립니다.
아니, 첫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이러한 귀한 일에 합력하신 이선우 형제님의 형제사랑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른 방향을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람맘

2010.11.15 07:42:12
*.195.4.121

세상에서 가장 귀한 첫돌이 아닌가 합니다.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를 쓰러뜨려서라도 영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분명 A과장님은 축복 받은 분이십니다. 그의 아내와 주위의 분들의 기도로 새생명을 받으셨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 정말 그렇게 치시기 전에 다시 태어나야할 사람들이 머리를 스치면서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를 쉬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김형주

2010.11.27 04:32:52
*.173.42.18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그날도 A과장은 언제나처럼 회사에 늦게까지 앉아 있었다. 과중하리만큼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 내느라고 거의 매일 밤 야근이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오든가, 집에서라도 싱글(사내 인터넷 포탈망)을 켜 놓은채 일하기가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가장으로서 집사람과 아이들을 돌볼 겨를이 별로 없다. 아이들과 놀아 준다거나 대화해 본 기억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 나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네요

"그래서 Brian Dyson은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Juggling 해야 하는 5개의 공 중
Job은 고무공이고, 나머지 4개(영혼, 건강, 가족, 친구)는 유리공이라고 했지요.
유리공이 떨어지면 복구할 수 없듯이, Priority가 되는 가치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 다시 한 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네요

A과장님께 축하드리고요, 귀한 글 나누어주신 이선우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분깃신앙] 주님만이 나의 분깃 (신약편) [3] 이선우 2011-04-29 971
58 [십자가 묵상] 부끄러움의 십자가 [1] 이선우 2011-04-10 808
57 [십자가 묵상] 시간의 해결자 [5] 이선우 2011-03-26 946
56 [사순절QT요19장] 나의 유월절 어린양 [3] 이선우 2011-03-12 1117
55 [분깃신앙] 주님은 나의 분깃 (구약편) [3] 이선우 2011-02-27 10699
54 [QT요21장] 어부에서 목자로 [3] 이선우 2011-02-12 946
53 [팔복 묵상] 핸디캡을 위한 팔복 [3] 이선우 2011-02-06 776
52 [QT삼상2장] 자라게 하시는 주님 [1] 이선우 2011-01-30 3689
51 [사귐신앙]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5] 이선우 2011-01-22 1461
50 [간증] 14살 선영 자매의 간증 [4] 이선우 2011-01-16 961
49 [QT왕하2장] (사진추가) 엘리사의 눈물 file [6] 이선우 2011-01-07 1219
48 [십자가 묵상] 버려두심 vs. 내어주심 [1] 이선우 2011-01-01 852
47 [사귐신앙] 모세의 사귐신앙 [3] 이선우 2010-12-26 1571
46 [QT왕상18장,19장] 엘리야 묵상 [3] 이선우 2010-12-18 1227
45 [쉬어가기] 골프와 신앙(1) [2] 이선우 2010-12-11 1062
44 [QT행5장]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누룩 [5] 이선우 2010-12-04 1870
43 [사귐신앙] 사귐의 지존(至尊) 하나님 [11] 이선우 2010-11-27 863
42 [QT삼상15장] 아말렉의 추억 [1] 이선우 2010-11-20 2785
» [생활단상] A과장의 첫돌 잔치 [7] 이선우 2010-11-13 875
40 [QT마13장] 레이어는 가라 [2] 이선우 2010-11-06 11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