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창38:1절의 "그 후에"의 해석은?

조회 수 1864 추천 수 58 2005.10.13 13:47:36
목사님,
창38:1절에 나오는 "그 후에"라는 용어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제 의문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목사님의 깊은 답변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참고로
존경하는 다른 목사님께도 동일한 질문을 드려서
제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각도의 좋은 답변을 들은 바 있습니다.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모르는 평신도로서
의문에 대해 더 이상 추론할 방법이 없기에
여러 목사님들께 여쭈어 봄으로써
보다 폭 넓은 성경이해를 도모하려는 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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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의 자손 이야기

※ 본문 = 창38:1-5(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 들어가기
   ⊙ 창세기 38장은 성경 기술상 아주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즉, 그 이전까지는 야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오다가 37장부터는 요셉이 중심인물로 등장하여 끝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38장에는 유다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잘 조화되지 않는 구성인 것입니다(사실 이 부분은 문서편집론자들이 편집설을 주장할 때 인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려는 것이 아니므로 그저 그렇다는 정도로만 하고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그 후에”(At that time)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오늘은 이 단어를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그 후에”는 좀처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성경 오류 중의 하나로 오인 받을 수도 있는 그런 단어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이상한지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그 후에”의 기점은 언제를 말하는가?
   ⊙ 일반적으로 ‘그 후에’라는 부사는 어떠한 사건이 있은 다음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렇다면 앞의 어떤 사건을 의미하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37장의 내용에 비추어 본다면, 아마도 기준이 된 사건은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입니다. 아니면 38장이 갑자기 삽입된 점을 감안하여 다른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경우 해당사건을 추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난점을 지닙니다. 따라서 오늘 묵상에서는 ‘그 후에’에 해당하는 사건을 ‘요셉의 팔려감’으로 간주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성경은 등장인물들의 나이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별도의 묵상인 ‘야곱과 요셉의 나이’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야곱과 요셉의 나이 차이는 무려 91세에 이르러 일반적인 우리의 예상범위를 넘어서고 있기도 합니다. 여하튼 오늘 ‘그 후에’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다와 요셉의 나이가 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유다와 요셉의 정확한 나이 차이는 추정해 낼 수 없지만 개략적인 범위는 비교적 용이하게 추론해 낼 수 있습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잘 아시다시피 야곱은 4명의 부인이 있었고, 첫 부인 레아로부터 6명, 둘째 부인 라헬과 첫째 첩 빌하와 둘째 첩 실바로부터 각각 2명씩, 총 12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이 가운데, 유다는 첫 부인 레아의 네 번째 아들이고 요셉은 둘째 부인 라헬의 첫 아들입니다. 성경에 기술된 내용을 기준하여 말하면 유다는 야곱의 네 번째 아들이요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이 됩니다. 한 어머니가 낳았다면 제법 나이 차이가 나겠지만 4명의 부인이 낳았기 때문에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는 다소 줄어들 소지가 있습니다.
   ⊙ 별도 묵상 ‘야곱과 요셉의 나이’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야곱의 11 아들은 모두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종살이할 때 낳았습니다. 밧단아람 거주 기간은 총 20년이며 야곱이 결혼한 시기는 아마도 7년이 지난 후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11명의 아들을 낳은 기간은 총 14년 이내가 됩니다. 그런데 별도 묵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올 때 요셉은 아마도 5세 전후의 나이가 아니었을까 추정됩니다. 그리고 첫 부인 레아는 처음 4명을 연달아 낳고 조금 후 다시 2명을 더 낳습니다. 여기서 첫 4명을 연년생이라고 가정한다면(쌍둥이일 수도 있겠으나 성경의 분위기로는 한번에 한 명씩 낳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유다는 밧단아람 거주 제11년 차에 낳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밧다아람 거주 제15년 차에 낳았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그렇다면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는 약 4세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 4세는 제가 개인적으로 추정한 것으로서, 성경 기사로는 더 이상 정확한 추정이 곤란하기 때문에 다소의 오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오차를 보상하고 또 이야기 전개상 편의를 위하여,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를 6년으로 간주하기로 하겠습니다(아무리 양보하더라도 유다와 요셉은 8세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묵상 목적상 유다와 요셉의 나이는 6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창38장 기사는 성립되지 않는다?
   ⊙ 만일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그 후에’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후에’라고 받는다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성경의 오류의 한 가지가 지적되기 때문입니다.
   ⊙ 조금 전,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를 6년 정도로 추정하였습니다(이 차이를 10년 정도로 연장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17세에 애굽으로 팔려갔으므로, 이때 유다는 23세가 됩니다. 성경 분위기상 ‘그 후에’(At that time)는 곧 이어진 사건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용어입니다. 왜냐하면 이 영어는 ‘바로 그 때’라고 번역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요셉이 팔려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를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동생을 팔아버린 행위에 대한 양심의 가책으로 유다가 형제들을 떠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아무튼 오래지 않은 시기를 의미하는 것은 거의 정확할 것입니다.
   ⊙ 여하튼, 유다가 아둘람으로 내려가 곧바로 결혼하여 아들 3명을 낳습니다. 이 아들들이 몇 년 터울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으나 둘째 아들 오난과 셋째 아들 셀라는 제법 나이 차이가 납니다(11절 참조). 그리고 아들들이 장성하여 맏이 엘을 결혼시킵니다. 결혼한 지 얼마만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엘은 죽었습니다(어떤 학자는 결혼날 죽은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설득력은 그다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 둘째 아들 오난이 형수와 결혼하게 되고 그도 죽게 됩니다. 이제 유다는 며느리와 삼남인 셀라를 결혼시켜야 하나, 연소함을 핑계로 일단 지연시킵니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릅니다. 12절은 “얼마 후에”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제법 시간이 지났음을 의미합니다(After a long time). 14절의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는 며느리 다말의 생각에 비추어 보더라도 아마도 수년 이상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 며느리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와 관계를 합니다. 자신의 혈통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어야겠다는 염원 때문에 윤리적 과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태어난 자가 유다의 넷째 아들인 베레스와 다섯째 아들인 세라입니다(이들은 쌍둥이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흘러, 창46장에 가면 베레스의 아들들인 헤스론과 하물도 애굽으로 이주하게 됩니다(46:12).
   ⊙ 자, 지금까지 3대에 걸친 유다 계보를 살펴보았는데, 이 일들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일일까요? 이는 요셉의 나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 요셉의 나이 계산
   ⊙ 이 문제는 별도 묵상 ‘야곱과 요셉의 나이’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그냥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야곱이 애굽 이주 당시, 야곱은 130세 요셉은 39세였습니다. 요셉은 17세에 애굽으로 팔려갔고, 13년간 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총무 및 감옥생활을 하다가, 30세에 애굽 총리가 됨과 동시에 바로의 중매로 이스낫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의 해몽대로 곧바로 7년 풍년이 들고 연이어 흉년이 들기 시작합니다. 흉년 제2년 차에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요셉과 상봉하게 되고 여러 가지 사건 후 야곱의 온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는 39세인 것입니다.
   ⊙ 요셉이 형제들과 헤어졌다 다시 만난 기간은 총 22년이 됩니다(39-17=22).

▣ 유다의 손자들이 애굽 이주 명단에 포함된 것은 일종의 오류이다?
   ⊙ 오늘 본문의 ‘그 후에’라는 단어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후에’를 의미한다고 할 경우, 설명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봉착하게 됩니다. 즉, 조금 전 요셉과 형제들의 재상봉 기간이 22년이라고 했습니다.
   ⊙ 그렇다면 유다는 이 22년 동안에 자신이 결혼하여 아들들을 낳고, 또 늦게 낳은 4남 베레스도 아들 2명을 낳은 상태에서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22년 동안에 유다가 손자까지 낳아서 애굽으로 이주할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해석입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역으로 설명하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즉, 애굽 이주 당시 유다의 손자들인 헤스론과 하물은 젖먹이라고 합시다. 편의상 1-2세라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그 아버지가 되는 베레스는 적어도 20세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최대한 양보하여 15세에 결혼하여 바로 아들은 낳았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다, 다말이 유다의 3남인 셀라가 장성하였음에도 자기와 결혼시키지 않았다는 기사를 고려할 때 베레스와 바로 윗 형 셀라와의 나이 차이는 적어도 20년 정도가 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하튼 상식적인 수준에서 최소한의 기간으로 계산하더라도, 유다가 손자들을 낳을 때까지는 적어도 4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즉, 요셉이 팔려간 1년 후 유다 결혼(1년) + 연년생으로 두 아들 득남(2년) + 3년 더 경과 후 3남 득남(3년) + 아들들의 성장 및 결혼(13년=장남 엘이 20세에 결혼했다고 가정할 경우) + 두 아들 사망 후 대기(3년) + 며느리와 관계하여 4남 및 5남 득남(1년) + 4남 베레스 성장(15년=베레스가 15세에 결혼했다고 가정할 경우) + 손자 2명 탄생(2년) = 40년이 됩니다.(아무 근거 없이 양보하더라도 35년 이상이 소요될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유다의 손자들이 애굽 이주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4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22년 동안에 이루어지기에는 곤란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그 후에’라는 단어는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후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 아비야(또는 아비얌) 왕의 경우
   ⊙ 대하13:21절에 보면 유다 자손의 경우와 유사한 표현으로 기록된 사례가 나옵니다.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 아내 열넷을 취하여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낳았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 아비야는 르호보암의 아들로서 남 유다 왕국의 두 번째 왕입니다. 40만 병력으로써, 북 이스라엘 초대 왕인 여로보암의 80만 대군을 맞아, 기도로써 50만을 죽이고 이깁니다. 비록 악한 왕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함으로써 여로보암을 이긴 것은 훌륭한 치적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 어쨌든, 21절 말씀만 가지고 보면 마치 아비야가 왕이 되고 난 이후의 일을 기술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비야의 재위기간은 3년에 지나지 않습니다(2절, 왕상15:2). 3년의 기간 내에 14명과 결혼하고 38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는 없습니다. 즉, 21절의 말씀은 아비야가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생 전체를 망라하여 표현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문자적 표현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암시하는 한 곳의 사례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 그렇다면, 유다 자손의 경우도, ‘그 후에’라는 단어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이후에’로 단순하게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앞서 생각해 봤던 대로, ‘그 후에’라는 단어를 유다의 일생과 연계하여, 성경에서 밝히고 있지 않은 다른 사건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입니다.
  
▣ 나가기
   ⊙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모든 분위기로 볼 때, ‘그 후에’는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후에’라고 받는 것이 타당할 것 같은데, 이럴 경우 창46:12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문제점을 지니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후에’가 다른 어떤 사건을 지칭한다고 보아야 할 것인데, 과연 무슨 사건을 의미하는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매우 어려운 난제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저에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더 노력해 보겠으나 평범한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의 객관적 추론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는 선에서 이 묵상을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보다 논리적인 견해가 있다면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

김 계환

2005.10.14 1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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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순태 형제님의 성경을 읽으시는 진지하신 자세가 저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성경해석은 성경의 명료성을 주장하는 역사적 문자적 해석법의 큰 문제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것입니다.
창세기 31:41에 의하면 얼핏 야곱이 하란에 거한기간이 20년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질문에서 지적하신대로 이 20년의 틀안에서 관련된 많은 기록된 사건들을 이해하기는 불가능 합니다. 제가 읽어 봤던 책에서 이것에대한 훌륭한 견해를 발견했기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참고하시고 하나님의 영적인 축복이 충만하시길...

We do know that Levi’s younger brother Joseph was probably 39 when Jacob was 130 because Joseph was 30 when he was made ruler over Egypt (Genesis 41:46); and it was during the second year of the famine, or nine years later, that he revealed himself to his brothers (Genesis 45:6). Thus, we know that Jacob was 91 years of age when Joseph was born (130 - 39 = 91).

Can we now discover how much younger Joseph was than Levi? The solution to this question depends upon whether Jacob spent 20 years or 40 years in Haran with his Uncle Laban. If he spent 20 years, the time sequence would work out something like this: Jacob worked seven years for Rachel (Genesis 29:20). Deceived into marriage with Laban’s older daughter, Leah, Jacob was forced to serve another seven years for Rachel, whom he apparently married at the beginning of this second seven years (Genesis 29:30). Since Jacob worked six years for the flocks he received from Laban (Genesis 31:41), and these six years followed the birth of Joseph (Genesis 30:24 ff), all of Jacob’s children, with the exception of Benjamin, must have been born during the period that he worked the second seven years which was for Rachel. With Levi being the third son and Joseph the last born during this period, Levi must have been at least four years older than Joseph.

For a number of reasons this conclusion appears untenable. For instance, we know Jacob was 91 when Joseph was born, and if we assume Jacob spent only 20 years in Haran, he must have been about 84 or 85 when Reuben, his first son, was born, and he must have been 77 when he came to Haran. Although this could be possible, it seems a bit difficult to believe. Abraham, for example, at the age of 86 was so concerned about being childless at his advanced age that he fathered Ishmael by his Egyptian maid, Hagar, to be sure that somehow God’s promise would be carried out (Genesis 17:17). When Abram was 100 the Bible says he was old and advanced in years (Genesis 18:11). Because of the deep concern of the patriarchs concerning God’s promises, which were to be fulfilled in their descendants, it does not seem at all reasonable that Jacob would have waited until he was an old man of 84 before he married. It is also noteworthy that none of the records leading back to Shem mention a man being 84 at the birth of his firstborn. Abraham is the obvious exception.

Furthermore, to conclude that so many children were born to Jacob during the second seven-year period while he was working to pay for Rachel is also difficult. Presumably during this period L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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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e four children, none of whom were twins (Genesis 29:31-35); she then ceased bearing (Genesis 29:35), and because she ceased bearing she gave Zilpah, her maid, to Jacob to father two sons (Genesis 30:9- 13) and finally she bore two more sons and a daughter (Genesis 30:16- 21). To conclude that all of these events occurred during a seven year period seems quite impossible.

Also, if Jacob’s time with Laban in Haran had been restricted to 20 years, the events related in Genesis 38 concerning Judah’s family would have been well nigh impossible. Chapter 38 records events that lead up to the birth of twin sons to Judah by his daughter-in-law, Tamar. Genesis 46:11 indicates these sons of Judah, Perez and Zerah, went into Egypt with Jacob. On the presumption of a 20-year Haran sojourn, Jacob could not have been less than 88 or 89 when Judah was born. Since Jacob was 130 when he entered Egypt, Judah could not have been older than 31 or 32 years when he entered Egypt. During this 31 or 32 years Judah would have had to grow from a baby to manhood, and additionally, all of the events of Genesis 38 would need to have taken place. These events are as follows:

Judah married a Caananite woman called the daughter of Shua. She gave him three sons, Er, Onan, and Shelah. Er grew up and married Tamar. Er died without seed (it could have been soon after marriage). Onan was slain by God because he refused to marry Tamar upon Er’s death.

Judah promised his youngest son, Shelah, to Tamar as a husband, but she had to wait until he grew up.

Shelah grew up but was not given to Tamar.

Tamar, rebuffed at Judah’s broken promise concerning Shelah, enticed Judah to commit adultery with her. Twin sons, Perez and Zerah, were born from this union. These sons, together with Shelah, entered Egypt with Judah.



Quite obviously all of these events could not have taken place within a period of 32 years, that is, unless Judah and Er were as young as 12 to 14 when they were married, which is completely improbable and has no Scriptural validation. Only if we understand that Jacob sojourned in Haran longer than 20 years does this record make historical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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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Forty Years In Haran

What alternative to a 20-year sojourn in Haran does the Bible offer? Genesis 29:18-30, clearly indicates that Jacob worked the first fourteen years as payment for Rachel and Leah. Genesis 30:25-32 indicates that following Joseph’s birth, Jacob made a contract with Laban to work in return for keeping as his own spotted and speckled sheep. Genesis 31:41 summarizes his work for Rachel and Leah and indicates that he worked for a period of six years for his flocks. Genesis 31:41:

Thus have I been twenty years in thy house; I served thee fourteen years for thy two daughters, and six years for thy cattle: and thou hast changed my wages ten times.



Since Jacob left Haran immediately after he had obtained his flocks, the only time during his Haran sojourn which could have added to the twenty years named in Genesis 31:41 would be the time between his contract to obtain Rachel and Leah and his contract to obtain his flocks. In other words, he must have worked for wages of some kind for a period of time following the expiration of his second seven year agreement to obtain Rachel. During this wage-earning period his family continued to grow until Joseph was born. Then he wished to leave but was induced to stay in Haran in return for obtaining as his own all the oddly marked sheep.

How long was this wage-earning period? The only clue the Bible offers is the notice of Genesis 31:38-39:

This twenty years have I been with thee; thy ewes and they she goats have not cast their young, and the rams of thy flock have I not eaten. That which was torn of beasts I brought not unto thee; I bare the loss of it; of my hand didst thou require it, whether stolen by day, or stolen by night.



Since twenty years is also named here as a time span, some would conclude this is the identical period named in verse 41 of the same chapter. But this cannot be for, as we have seen, we must assume his total stay was more than 20 years. Moreover, that there were different 20-year periods is suggested by the language of verse 39 where the Bible indicates that Jacob had to pay for animals stolen or killed by beasts, and of verse 38 which implies he had to pay for any animals killed for his own food. These conditions may have been a part of his contract with Laban when he acquired Rachel and Leah, but the Bible gives no indication of this. These are not the kind of condition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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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uld expect as a part of a central for a man’s daughter. They would be too petty and would tend to demean the value of the daughters. On the other hand, they would be very logical clauses in a contract in which money is paid for services rendered. [The phrase “thou hast changed my wages ten times” in verse 41 clearly has reference to the last six years when Jacob received his flocks (see Genesis 31:7-8), and therefore, does not relate to any other time except this six-year period. These six years followed the twenty years recorded in Genesis 31:38-39].

Therefore, we must conclude that the twenty years of Genesis 31:38 were in addition to the twenty years of Genesis 31:41, making a total of forty years in all. They followed the second seven year contract for Rachel and ended with the beginning of the new six-year contract for the speckled sheep.

Returning to Levi, we remember that he could not have been less than four years Joseph’s senior, but with this added 20 year period he may have been as many as 24 years his senior.

The Bible does appear to indicate that Joseph was probably closer to 24 years younger than Levi than to four years younger. According to Genesis 29:31-35, Leah bore four children without ceasing to bear. Thus Levi, the third child, could well have been born in the third year after Jacob’s marriage or the tenth year after Jacob arrived in Haran. If his birth was not in the third year, it probably was very close to it. Joseph, on the other hand, was born in the year just prior to the last six years (Genesis 30:25) or at most, a few years earlier than the last six years.

The book of Maccabees is not inspired by God and is not a part of the Bible. But it does give some historical information. In the Book of Maccabees (7:27) it suggests a child was weaned at the age of three years. In II Chronicles 31:16, we read that the age of three was the minimum age for males to enter the house of the Lord for service. In I Samuel 1:22-24 we read that Hannah brought young Samuel to the house of the Lord immediately following his weaning. Thus, by relating these two passages, we receive the impression that weaning took place at the age of three, indicating the reliability of the Maccabees account on this point. Therefore, it is possible and indeed quite probable that Joseph was weaned at three years. Jacob was then ready to leave Haran. It was at this time that he began his last six years with La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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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mmary, we must conclude that the period between the births of Levi and Joseph could not have been more than 24 years. Moreover, it seems likely that this period could not have been less than a few years short of 24 years. A 21-year age differential between Levi and Joseph is most probable. This is the result of assuming that Levi was born in the tenth year after Jacob arrived in Haran, and that Joseph was born nine years before Jacob left Haran, at the age of 91. Since he lived in Haran for 40 years, he would have arrived there when he was 60 years old, 31 years before Joseph’s birth. This conclusion establishes the following sequence of events:



Jacob arrives in Haran at the age of 60

He works seven years for Rachel and is then married to Rachel and Leah. He is then 67

Reuben is born to Leah the following year when Jacob is 68

Simeon is born next to Leah when Jacob is 69

Levi is born next to Leah when Jacob is 70

Jacob finishes his second seven-year contract for Rachel when he is 74

He works for wages for 20 years. In the 17th year of this period Joseph is born. Jacob is 91

At the end of this 20 year period Joseph is weaned and Jacob wishes to leave Haran. He is 94

He works six years longer for his flocks and leaves Haran at age 100


Interestingly, there is a bit of circumstantial evidence that gives further credence to the possibility of Jacob being 60 years of age when he arrived in Haran. The situation that precipitated Jacob’s leaving for Haran was the threat that his brother Esau would kill him for stealing the blessing (Genesis 27:41). The blessing was given at this time because undoubtedly father Isaac feared he would soon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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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s own words indicate this in Genesis 27:2:

And he said, Behold now, I am old, I know not the day of my death.



If Jacob was 60 years old at this time, Isaac was 120 because Jacob and Esau were born when Isaac was 60 years old (Genesis 25:26). Isaac lived to the ripe old age of 180 years (Genesis 35:28). Therefore, he was a long way from being near death when be wanted to give the blessing. What could have induced him to do this so many years before he actually died? Let us recall that God made a significant statement to Noah before the flood. He said in Genesis 6:3:

And the LORD said, My spirit shall not always strive with man, for that he also is flesh: yet his days shall be an hundred and twenty years.



Could it not have been that faithful Isaac, fully aware of this notice to Noah, decided in his 120th year that it was time to straighten out his affairs? Therefore, he immediately set into motion the events that ended with Jacob’s flight to Haran. This is at least a possibility and it fits into the chronological timetable.

Returning to our timetable, we see that all of the Biblical conditions are met if we consider that Levi was 21 years older than Joseph. While the Bible does not give exact information that points to a 21-year age differential between Levi and Joseph, we know that it cannot be more than two or three years in error. The circumstantial evidence based on the weaning of a child at three years and the reasons for Jacob’s flight to Haran as outlined above, point to 21 years as a logical and Biblical answer.

Adam When? by Herold Camping 중에서




운영자

2005.10.15 19:25:52
*.104.232.4

정순태님과 김계환님(간접인용이지만)께서 정말 자세하고도 심도있게 분석해 주셨습니다. 저로선 현재 더 이상의 또 다른 정교한 해석을 내놓을 수 없습니다. 또 제 개인적으로는 Harold Camping의 신학 노선 중에 납득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이 문제에 관한 분석은 색다르고 참조할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순태님의 질문의 초점이 년대기적인 정확한 분석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 후에"(창38:1)라는 용어의 그 후는 언제냐라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선 정확한 년도수는 제시할 수 없지만 앞뒤 문맥을 따져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이후인 것만은 거의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간단하고도 쉽게 접근하여, 유다와 다말의 사건은 분명코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 간 이후와 야곱의 일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기 전의 기간(22년) 중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문자님 중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더 활발한 토론이 있어져서 저부터 많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샬롬!

정순태

2005.10.16 07:17:47
*.152.78.29

목사님의 솔직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문제를 미리 다루지않았다면 단기간에 쉽게 답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급하게 무리한 추정으로 어설피 답변하느니, 목사님처럼 진솔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욱 신뢰를 더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목사님께 질문드린 목적은, 22년 동안에 유다가 결혼하여 아들들을 낳고 그 아들들이 결혼하여 손자들까지 얻어서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하다는 점에 비추어, 창38:1의 "그 후에"가 지칭하는 사건/계기는 무엇이냐를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여러 추론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보다 그럴듯한 견해를 접해보지 못했기에, 아직은 의문으로 그냥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최선의 답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김계환 형제님의 좋은 견해 소개도 감사드립니다. 하란체류 40년설을 소개해 주셨는데, 얼핏 읽기로는 다소 무리한 견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소개된 내용과 성경을 면밀하게 재검토하여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야곱의 하란 체류기간과 관련된 묵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박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 홈에서 방문자가 장문의 글을 자주 올린다는 것이 미안하여 자제하고 있습니다. 제가 검토한 결과로써는 야곱의 하란 체류기간은 20년이 타당한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제 사견입니다. 하지만 소개해 주신 내용은 새로운 견해임에 분명하므로 신중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견해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샬롬.

김유상

2005.10.16 07:32:49
*.170.40.27

정순태님의 성경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심도있는 분석에 경의를 표합니다. 김계환님의 적절한 대응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야곱의 하란 거주 기간이 20년이 늘어 나면 정순태님의 의문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저도 마침 최근 요셉이 형들과 재회하는 장면을 다시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었습니다. 요셉과 형들의 나이 차가 그리 많지 않을진대 어찌하여 요셉은 형들을 단번에 알아보는데 형들은 요셉을 그리도 못알아 보는가? 만약 형들과의 나이 차가 크다면, 그 22년간 형들의 모습은 그리 큰 변화가 없을 것이나 요셉의 모습은 세월 외에도 음식과 풍토와 문화적 환경 때문에 상당히 많이 변해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형들에게 요셉은 이미 죽었기에 애굽의 총리와 요셉이 전혀 줄긋기가 되지 않았겠지요.

운영자

2005.10.16 16:50:36
*.104.232.4

정순태님께: 저희 홈페이지는 그것도 자유게시판은 누구에게나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님의 심도 깊은 성경 분석은 심지어 사역자들에게도 좋은 참조가 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글의 길이에 상관 없이 얼마든지 좋은 견해들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김유상님께: 요셉이 형들을 단 번에 알아보는 데 형들이 요셉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로, 한가지 참고할 만한 해석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항상 수염을 기르지만 애굽인들은 머리를 밀고 수염을 다 깍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도 그 풍습을 좇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형들이 선뜻 못 알아 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거기다 사족으로 제 생각을 보태면 요셉은 형제와 부모의 얼굴을 오매불망, 처음에는 원망으로 차츰 사모의 정으로 잊지 못하고 있었겠지만, 형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처음에는 건방진 요셉에 대한 미움으로 차츰 죄책감으로 가능한 기억에서 지우려 했겠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김유상님께서 지적한대로 형들이 요셉을 보고 아무리 애굽사람처럼 되어 있고 얼굴이 많이 변해 있었어도 피색이 있어 좀 이상하다고 느꼈겠지만,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총리가 되어 있으리라고는 꿈도 못 꾸었겠지요. 요즘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가장 잘 보장되어 있는 미국 같은 사회에서도 최하류층의 사람이 대통령 내지 고관이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인데 노예제도가 확고했던 고대사회에서는 아예 꿈도 못 꿀일이지요.

반면에 그런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으니 그야말로 하나님의 신비한 간섭과 은혜가 더욱 드러나고 지금 성경을 보는 우리도 그분 앞에 정말 겸손하게 무릎 꿇어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완전한 계시(하나님의 하나님다우심을 드러내는 데는 전혀 오류가 없는)인 성경에 감사합니다. 아멘!

이런 문제도 정순태님, 김계환님을 비롯해 방문자들께서 더 좋은 해석들이 있으면 나눠주시면 흥미롭지 않겠습니까?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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