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다니엘과 관련된 질문 한가지만 더 드리겠습니다.
쟁점이 될 정도로 주요한 것은 아니고, 단지 조금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라 학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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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14:12-20을 보면 어느 나라(어느 나라라고 했지만 실제적으로는 이스라엘을 지칭한다고 보아야 할 것임)가 불법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기근과 칼과 짐승과 온역 등 4가지 재앙으로 벌할 것인데 그곳에 노아, 다니엘, 욥이 있더라도 용서치 않고 그 세 사람만 자기의 의로 겨우 자기 목숨만 건질 것이라고 4번에 걸쳐 강조하고 계신다. 이는 아주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이다.
○ 본문의 예언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겔8:1절의 “제육년”을 고려한다면, 대땜 BC 592년 이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제육년은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지 6년째라는 의미일 것이며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온 지 제13년일 것이다. 참고로, 이때 에스겔의 나이는 36세일 것이고 다니엘은 그보다 조금 젊어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일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 이 시기는 느부갓네살 13년으로서 다니엘이 영재교육도 마치고 왕의 꿈을 해석한 공로로 박사들의 우두머리가 된 후이기는 하지만, 세 친구의 풀무불 사건이나 다니엘의 두 번째 꿈 해몽 및 사자굴 사건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
○ 아무튼, 이 시기에 다니엘이 크게 출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청년이고 유대 포로들에게 대단한 신앙위인으로 인정받기에는 이른 때가 아닌가 한다. 따라서 젊은 다니엘을 노아나 욥과 같은 반열에 올려서 성경에 기록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하겠다.
○ 본문은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으로서 이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이미 인정하고 계심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 일부 학자는 히브리 철자 특성을 고려할 때, 다니엘이라는 단어는 ‘Danel'이라는 철자가 될 수 있으며 따라서 선지자 다니엘과는 다른 별개의 인물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의문 :
- 연장자로 보이는 에스겔이, 아직 신앙위인으로 옹립되기 이전의 동시대 젊은이인 다니엘의 실명을 성경에 기록한 것이 타당한가?
- 아니면 일부 학자들의 주장(다니엘이 아닌 다른 사람일 것이라는)이 타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