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성령의 간섭으로 말미암지않고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 자체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명료하게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오순절 이전, 그러니까 구약 시대에도 분명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 역시 성령의 간섭으로 시작된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오순절 강림 전후로 결정적으로 달라진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무소부재하신 성령께서 오순절 전이라고 땅에 편만히 임재하지 않으셨을리는 없습니다. 그러면 그분의 강림을 어떻게 해석해야 정확할까요?
오순절부터는 성령께서 신자내에 영원히 임재해계시고 그 이전 성도에베는 지속 내주하시는게 아니라 믿도록 간섭만 하시고 듬성듬성 들어오셨던걸까요? 혹은 오순절부터는 영적 은사가 더 두드러졌던걸까요? 혹은 그 이전 성도들은 어렴풋이 감춰진 복음을 믿었는데 이후로는 복음의 실체를 왁벽하게 이해했던걸까요?
혹시 천국에 올라가면 이 점 때문에 신구약 성도의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겠죠? 주님께서 하늘나라에선 세례 요한이 지극히 작은자라고 하셨는데 그게 십자가 사역을 완전히 보지못해서 그런것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더군요. 왠지 그러면 구약 성도들은 아주 조금 억울(?) 내지는 아쉬울 것 같다는 엉뚱한 궁금증도 듭니다.
목사님의 명쾌한 해석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