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장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ㅡ>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이름이 등장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밧단 아람에서 출발한 야곱 일행은 에서와 화해하고 세겜 성에서 거주지를 돈으로 사서 장막을 치고 거했습니다(창33:18-20) 그 후에 세겜 추장이 야곱의 딸 디나를 추행했고 디나의 친 오빠인 시므온과 레위가 잔인하게 복수했습니다.(창34장) 야곱은 두 아들에게 가나안 족속들 앞에서 여호와 가문에 먹칠을 했다고 크게 야단쳤습니다.(창34:40) 여호와도 그 사건 후에 야곱 가문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 벧엘로 올라가서 당신께 단을 쌓으라고 명했습니다.(창35:1) 디나의 추행 사건에서 보듯이 야곱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기에 밧단아람에서 돌아온지 한참 후입니다. 그 동안에 즉, 가나안으로 돌아와 세겜에 정착하자마자 야곱은 부모를 종종 만났고 때로는 모시고 와서 함께 살았다고 봐야 합니다. 리브가가 언제 죽었는지 모르기에 답변 드린 대로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또 그래서 그 부흥집회 후에 열두 지파를 채울 막내 아들 베냐민이 태어나는 대신에 라헬이 출산 후에 죽고(드라빔을 숭상한 죄에 대한 심판으로 봄-창35:2) 이삭이 죽었다는 기사가 이어집니다.(창35:29)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 올 때에 자신의 유모였던 드보라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창24:59) 그녀가 야곱이 벧엘에 하나님께 제자드릴 때에 동행한 데는 리브가가 언제 죽었는지 성경은 침묵하고 있기에(창49:31),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리브가가 살아 있었다면 자신의 손자들(야곱의 자녀 혹은 손자들)을 돌보게 하려한 것입니다. 2) 리브가가 죽었다면 야곱이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함께 동행케 한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드보라의 죽음은 야곱 집안의 너무나 큰 슬픔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