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분이 말하기를 이제는 물로가 아니라 불로 심판하신다고 하시길래 그게 성경에 나온 말씀인가요? 아니면 계시록에서 나온 각자의 견해인가요?
피스님이 정확한 구절을 적시하셨지만 제가 다시 조금만 첨언하자면;
노아 홍수 심판으로 피조세계 전체가 물에 잠기긴 했지만 실은 하나님을 거역 대적한 인간들만 심판한 것입니다.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홍수 심판은 더 이상 없고 다른 방식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뜻일 뿐입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피조세계 전체적인 심판과 구원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뀜으로써 - 이 또한 구체적 방식은 아무도 모름 - 완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밷후3:7도 상징적인 표현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 말씀을 인용하여 상징적 의미로 불로 심판을 하신다고 말한 것입니다. 어쨌든 종말에 관해서 물리적 현상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오히려 개인적인 심판인데 그 또한 성경은 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오시면 쭉정이는 불에 태울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마3:12, 눅3:17)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형제를 말로 정죄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며(마5;22), 또 신자의 눈이 범죄케 하면 불로서 심판받는다(막9:49)고 가르쳤습니다. 비유이긴 해도 탐욕과 쾌락에 찌든 부자는 뜨거운 불꽃 지옥에 떨어졌습니다.(눅16;24), 이 또한 상징적인 의미이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대신에 예수님이 개인의 심판에 대해 말씀하신 구절을 잘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3:18,19) 불신자가 끝까지 더럽고 추한 죄에 빠져 일생을 마치는 것이 - 사후 심판이 없다는 뜻은 결코 아님 - 바로 실질적인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1:24-32도 함께 읽어보십시오.
(베드로후서 3장)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이 구절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