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20에서 밝히는 바는, 모든 이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얻는자와 그렇지 않고 구원을 받지 못하는 자가 있는데, 어떤 이유든 간에 심판대에 올라섰을 때 핑계하지 못함을 말하지 않습니까?
곧, '나는 너무 가난해서 먹고사는 것에 집중하기에 구원에 관심을 가질 틈이 없었다' 라고 하는 핑계도,
'나를 왜 부유하게 태어나게 해서 물질적인 것에 취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한채 만족하면서 삶을 살게하여서
구원을 허용하지 못하셨는가 하나님이시여'
라고 핑계하지 못할 뿐더러
'저 인간이 크리스찬이라고 하면서도 저 따위로 행동하는 걸 보니 예수는 없다. 그리고 개독교인 투성이들만 내 주변에 있어서 교회에 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살아생전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고, 이는 저들 때문이므로 하나님 저는 복음을 듣지 못한 것에 제 잘못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도 핑계하지 못하는 걸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어느 크리스찬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은 '나'의 구원의 요소에서 핑계할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에 의거하면, 뒤집어서 말하면 성도로서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그 사람들의 구원여부의 원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아 내가 ~~게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내 옆에 사람이 나를 보고 예수님을 외면하고 구원을 못받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것도 틀린 명제가 되고요.
뭐 예정론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더라도 일맥상통하고...
한 때 유명한 개그우먼이었다가 다둥이로서 그리고 기독교 방송에 많이 나오는 김지선이 울먹이면서
간증한 부분인데,
(자기 가정부가 그만두면서, 당신은 기독교인으로 독실하다고 하는데 가정부인 나를 대하는 모습에서
내가 생각하는 크리스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지 못하고 그래서 교회에 다닐 이유를 못찾는다 라고
말했다는데, 그거 듣고 눈물 흘리면서 회개하면서 내가 예수님을 먹칠했구나 했답니다)
인간적으로야 감동적일 수 있지만 성경적으로는 저 발언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롬 1:20에 의거하면 저 가정부가 나중에 예수를 믿지 않은채로 심판대에 올라섰을 때, 똑같은 발언을 하나님 앞에
한다고 하더라고 그건 핑계입니다.
김지선이 비난받고 책망받을 부분은 전혀 없다고 여겨집니다. 적어도 롬 1:20에 의거하면요.
성도가 어떤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신자에게 괜한 죄책감만 심어주는 굴레로 작용하지 않나요?
제목에 '타인구원성 영향력 여부'라고 적어놨지만, 사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은혜니까
결과적으로 제가 내린 결론은 예정론+롬 1:20 -> 내 행동과 발언은 타인의 구원에 영향력을
전혀 미치지 못하므로(구원은 100%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 그것에 대해 타인에게 혹여나 복음을 나때문에 못받게 한 게 아닐까
라는 '죄책감 유발적 생각'은 전혀 성경적이지 못하기에 그런 감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이므로 덜어내야된다고 생각되고요.
(죄책감은 성령님이 주시는 감정과 거리가 먼 부정적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 상황에 많이 맞물려서 그런 생각에 치닫는거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 저를 보고서 그런 말을 실제로 하니까 기분이 좋지않고 또 죄책감도 드는데 그게 너무 싫더라고요.
제 모습을 보고 교회를 안가게 된다는데 지적한 그 사람도 완벽하지 않고 여러 실점이 뻔히 보이는데 저보고 그런 말을 해서 기분이 너무 상하다가 김지선씨의 저 간증을 보고나서 뭔가 분노가 쳐서 그런것 같습니다
말씀주신 구절을 읽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신자는 항상 세상 불신자들로부터 신자가 잘했던 못했던 비방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먼저 받은 자로서 그들을 포용 용서하고 도리어 그럴수록 주님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들에게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게 해주라고 세상에서 불려나왔고 먼저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 다 제쳐두고 주님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매일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신자입니다. 아니 실제로 그렇게 사는 것이 너무 좋아서 가장 먼저 그렇게 살지 못하면 스스로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형제님이 주신 질문들을 보면 대체로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을 굳이 너무 깊이 해서 조금 과하고 이상항 상황을 스스로 가정해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적은 질문을 다시 한 번 천천히 몇 번이고 읽어보시고 정말로 성경이 말하는 바인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곰곰히 따져보십시오.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몫이라고 치고, 또 남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든지 간에)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답게 스스로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신자더러 거룩하게 살아서 구원 예정이 되어있더라도 전도에 열심을 내라는 성경말씀을 따로 길게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마5:13-16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답이 될 것입니다. 그 실제적인 예는 행2:43-47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