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 모두 향유를 부은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라로 기록하였고 공관복음서에는 여인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또한 누가복음의 기록은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시간보다 더 과거에 일어난 일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이 사건을 동일한 사건으로 이해해도 좋을지, 아니면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목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통독용으로 시간순에 맞추어 편집된 성경책을 읽고 있어 요즘 전보다 성경 사건에 대해 궁금증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되실 때 천천히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공생애 마지막 때 향유를 부은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베다니의 마리아, 곧 나사로와 마르다의 자매인 마리아였습니다. 유명한 찬송가 (?)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더라고요
예수님의 머리에 여인이 향유를 부은 사건은 두 번 있었습니다. 먼저 눅7:36-50의 기록은 주님이 갈릴리 지역에서 사역하실 때 한 죄를 지은 여자가 주님이 누구신지 알아보고 섬기려는 뜻으로, 그리고 마지막 종려 주일 직전에 마리아가 주님의 장례(십자가 대속 죽음의 은혜)를 기념하려고 부었습니다.(마26:6-13, 막14:3-9, 요1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