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보호 장치를 갖고 있는 쥐
대부분의 쥐들은 밤에 활동한다. 그런데 ‘아프리카 네줄무늬초원쥐’(The African four-striped grass mouse)는 강렬한 적도 태양 아래서 활동한다.
이 쥐는 가장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밖에 나가 뿌리와 푸른 풀 및 씨앗 등을 먹는다. 이것은 땅 위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기도 하고 낮은 키 나무들의 가지에 올라가 음식을 찾는다. ‘칩멍크’(chipmunk)처럼 보이는 이 쥐는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그곳의 태양빛은 강렬하다. 적도 근방의 강렬한 태양빛은 다량의 방사선을 함유하고 있다.
이 쥐는 이 거친 환경에 적응하기에 다른 대부분의 동물 보다 더 나은 장비를 가지고 있다. 우선 털 밑에 멜라닌이 많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 멜라닌은 태양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피부의 색깔을 갈색으로 바꾸어 주는 색소이다. 멜라닌은 우리의 피부를 방사선을 비롯한 태양 손상으로 부터 보호해준다. 또 두개골과 바깥 피부 사이에 부가적인 멜라닌 층을 가지고 있다. 이 멜라닌 층은 쥐의 뇌에 부가적인 보호를 제공한다. 단지 세 종류의 아프리카 쥐들이 이 특별한 보호막을 가지고 있다. 남아메리카의 텐트를 만드는 박쥐도 유사한 보호막을 가지고 있다. 이 박쥐들은 낮 동안에 잠을 자지만 구부러진 자세로 잠을 자기에 이것들의 머리가 남아메리카의 태양에 노출된다.
이 특별한 보호는 분명하게 방사선에 대한 과도한 노출의 위험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것이다. 인간들은 최근에 이르러서야 이러한 위험들에 관하여 알게 되었다. 동물들이 이러한 위험에 대하여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고 추정해야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Notes: Carter, Laura S. 1992. “Ban the Soleil.” Natural History, June, p. 76. Photo: Four-striped Grass Mouse. Courtesy of C. R. Selvakumar.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