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조회 수 543 추천 수 0 2024.10.15 14:58:07

신약에서 보면 세례 요한에서부터 사도들의 복음 전도에 이르기까지 세례 받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들, 믿게 된 자들이 그 증표로서 세례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례의 기원은 어디이며, 당시 사람들은 세례를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궁금합니다.

 


master

2024.10.15 15:57:25
*.115.242.104

모세 율법이 부정한 것에서 깨끗하게 될 때에 물로 씻는 정결례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개별적인 부정한 행동이나 범과를 씻는 것이기에 신약 시대의 세례와는 다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면 우상 숭배에서 깨끗케 되는 표시로 몸을 씻으라고 명했습니다. (겔36:24-27 참조)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그대로 행했는지는 불명합니다. 어쨌든 신구약 중간기에는 다른 종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할 때에는 세례식을 거행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세례는 새로운 믿음으로 새로운 공동체에 가입하는 절차였는데 주님 당시에 에스네 공동체가 활발하게 그런 세례 의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경이 기록한 세례로는 가장 먼저 세례 요한이 메시아가 올 것이므로 지난 죄를 씻고 정결하게 대비하라는 뜻으로 물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성삼위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했습니다. (마28:19) 이는 세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니고, 이미 믿은 자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자기 믿음을 고백하는 의식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에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고,(행2:41), 빌립에게 전도를 받은 에디오피아 내시 간다게는 광야인데도 그 자리에서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빌립에게서 세례를 받았습니다.(행8:38) 세례는 새로 갖게 된 믿음의 고백이므로, 유대교나 이방 우상 종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을 뜻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한 번 다룬 주제이므로 아래의 글도 참조하십시오. 

 

세례에 대해 궁금합니다.

 

 

아등

2024.10.16 11:29:53
*.155.143.99

감사합니다. 목사님.

잘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등

2024.10.16 11:31:39
*.155.143.99

한 가지 더 부연 질문을 드리자면,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까? 성경에는 두 가지가 다 언급되고 있습니다.

master

2024.10.16 13:21:08
*.115.242.104

차이가 없고 같은 의미입니다. 우선 삼위 하나님은 일체로 다른 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기독교 신자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족 죽음의 은혜를 믿어서 구원 받은 자입니다. 그런 은혜를 받았으면 당연히 또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이 아님, 삼위 하나님의 이름에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포함됨).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위에서 답변드린 맥락으로 따지면 하나님만 믿던 신앙에서 예수님도 함께 믿는 신앙으로 사실상 개종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아등

2024.10.24 13:35:58
*.50.127.159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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