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와 AD의 차이
아기 예수가 세상을 구원할 그리스도로 오신 “Merry Christmas” 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Happy Holyday”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성탄절”이라는 명칭조차 금지하려 듭니다.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빛이 세상에 왔으되 어둠을 더 사랑하는 그들로선
오래 전에 자기들이 십자가에 달아서 창으로 찔러 죽였던 예수님이
도리어 부활하시어 그 죄를 회개하라고 자기들 심령 깊숙이
창을 찌르기에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와 성도들조차 이런 세태에 은연중 물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던 놀랍고도 엄청난 축복을 자꾸 잊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아기 예수가 오셨던 사건을 기준으로 둘로 나눠졌습니다.
그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뜻인데 이런 확고한 인식이 없어져 갑니다.
마치 그분이 아직 오시지 않은 것처럼 죄에서 구원의 메시지는 실종되었습니다.
왔어도 조금만, 그것도 현실의 육신적 면만 나아진 것처럼 여깁니다.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의 차이는 과연 어떤 것입니까?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엉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2: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였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1:3,4,6)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롬1:24,25)
만약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 가운데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소망이라곤 전혀 없는
흑암 속에서 태어나 허물과 죄에 묶여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라 세상 풍속을 좇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마음이 원하는 대로 거리낌 없이 행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을 것입니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으로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머리에 계속해서 쌓고 있는 것이 모든 자의 일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런 우리조차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며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혀졌습니다.
지옥의 맨 밑바닥에서 더러움과 고통에 방치되었던 사단의 노예가
단숨에 천국 보좌까지 올라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분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기에 어느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세상 어떤 일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죄악과 사단과 사망과 맞서 승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까?
아기 예수보다 더 귀한 보물이 세상에 따로 있습니까?
그럼에도 아기 예수 탄생을 놀랍게도 우리보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지경의 밖에서 목자들이 밤에 양떼를 지키고 있을 때에,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3,14)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
찬양의 팡파르가 하늘 위에서 땅 아래로 울려 퍼진 것입니다.
그러자 땅에선 비둘기들이 힘껏 날아오르며
그 찬양에 맞추어 춤을 추며 평화, 평화로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간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원수 된 상태에서
마음껏 죄를 즐기고 있던 바로 그 밤에 말입니다.
우리 죄악을 씻어서 그 심령의 갈급함의 탄식을 잠재워줄
임마누엘 예수 찬양이 아직도 하늘에서 울리지 않았다면
인류 역사가, 아니 바로 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2009 주님 오신 날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