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 (6) - 특별계시 (3) 예수님의 십자가
하나님은 신자의 개인 인생과 인류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여 거룩하게 통치하십니다. 그 진리를 하나님은 인간으로 분명히 보여서 알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특별계시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번째 계시였던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었다면 세 번째인 십자가는 하나님이 이 땅의 인간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죄인을 어떻게 구원하느냐에 대한 계시입니다. 그 내용은 교회가 가르치고 신자들이 익히 배워서 알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 같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서 죽어 마땅한 죄인입니다. 스스로 자기 죄를 도무지 씻을 수도 없습니다. 그대로 두면 아무 소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죽기까지 저주하시기에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임으로써 모든 인간의 죄 값을 대신 갚게 했습니다. 그 대속 죽음의 은혜를 겸허하게 순전한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죄인은 용서하고 구원해주십니다. 이 구원진리를 십자가에 계시한 것입니다.
바꿔 말해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인간 사회에서 통용되는 가문, 학벌, 재산, 권력 등으로 절대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진정으로 항복하는 자는 누구라도 당신의 자녀로 삼아서 평생토록 보호하고 인도해주십니다.
이 변증 시리즈를 시작할 때부터 항상 강조해왔듯이 이는 단순히 기독교라는 종교의 교리만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종교와 관계없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절대적 진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은 역사상 가장 선하고 사랑이 많으시고 엄청난 이적들을 실현한 최고 의인이라고 다들 인정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고안한 처형방법 중에 가장 고통이 극심한 십자가로 처형당했습니다. 그 죄목은 완전히 엉터리였고 확실한 증거도 없었으며 조작된 거짓 증인들의 모함에 따른 역사상 가장 불공평한 재판에 의해서였습니다. 그것도 한밤중에 급하게 재판장만 다섯 번이나 바꿔가며 졸속으로 진행한 재판으로 사형시켰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사형을 주도한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당시 세계에서 도덕적으로 최고 의인이요 종교적으로도 참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율법을 지키는 가장 신령한 유대교 지도층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불신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합리적이며 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본을 삼는 법률과 민주공화정 제도를 제정했던 로마제국의 총독이 합작했습니다.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최고 대표들이었기에 모든 인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인 셈입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자기들이 갖고 있는 기득권인 현실적 유익 요컨대 돈을 지키려 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빌라도 로마총독은 예수님이 무죄인줄 알고 방면하려 노력했으나 자기 직분이 위태롭게 되자 결국 생각을 바꾸고 처형을 적극 주도했습니다. 최고 지도층이 그랬다면 일반 백성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실제로 유대 백성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대신에 진짜 악인이었던 바나바를 살렸습니다.
이런 판국에 어찌 인류에게 소망이 있겠습니까? 제가 감히 장담하건대 예수님이 이 시대에 오신다 해도 모든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인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선 입이 열 개라도 아무 말을 못합니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도 인간의 죄로 찌든 비참한 상황을 너무나 안타까이 여기고 입이 열 개라도 아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은 말로 타일러서 알아들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아먹을 존재라면 십자가에 돌아가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모르면 하나님도 모르고 그분의 구원도 없습니다.
(11/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