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천주교 및 개신교)내에서 미사나 예배를 드릴 때,
양들에게 강한 톤으로 회개를 외치는 설교를 만나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나를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믿기만 하면 만사형통하고 치유된다"는 기복신앙의 설교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양들이 "회개의 중요성" "죄의 심각성" "거듭남"
"거룩함" "성화"에 대한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교회나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성찬 예식에 충실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자신은 구원받은 백성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위에 오셔서 최초로 말씀하신 것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너희는 돌이켜(회개, 회심)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즉, 사람은 누구든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 없다라는 엄한 경고이시고,
사람은 누구든 어린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믿고 의지하듯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회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후회하는 정도의
양심의 가책을 뜻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들에게 회개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가르치는 "회개의 정의"는
"죄에서 돌이키고"
"마음을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서고"
"마음과 행동의 철저한 변화를 뜻한다"
즉, 죄를 끊고 세상으로 향했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회개는 사람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성향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전에는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죄와의 동침을 했지만,
이제는 죄라면 혐오스럽고 저주스럽게 느낍니다.
죄라면 진절머리를 내고는 도망칩니다.
전에는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좇아 살았지만,
이제는 세상 것들에 대해 미련을 두지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분 뜻에따라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즐겨찿아 실행에 옮깁니다.
항상 그 분을 위해 해드린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 합니다.
삶이 "나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에서 완전히 "180도 방향전환"을 뜻합니다.
이러한 회개는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시켜 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주시고,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시고,
우리를 거듭나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다는 뜻은
예수님이 자신의 영이신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시어서 내주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고,
새 생명이 주어집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회개시킬 때,
"자신은 지옥으로 떨어져야 할 마땅한 죄인"임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자신의 더러운 본성이 심히 부패해 있고,
나에게는 선한것이 아무것도 없음이 인식되고
죄로 인한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엄습하고
더러운 자신의 죄성에 대한 혐오감으로 소스라치면서
자신의 허물과 죄를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이때 눈물과 콧물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내가 체험한 바에 의하면
내 생애 그때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적이 없었습니다.
굵은 눈물이 소나기 퍼붓듯이 쏟아지면서
내 눈알이 빠진줄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내가 회개하고 있을때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무한한 사랑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완전무결한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체험을 하지 못하였다고 겁을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성품과 삶의 방식, 자질과 기질에 따라서
각자에게 적당한 "회개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즉각적으로
다른 이에게는 점진적으로 은혜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자는 아직까지
성령으로 회개한 자가 아닙니다.
제 말에 기분 나쁘게 생각지 마십시요.
나도 과거에는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반쪽짜리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러던 나에게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참기 힘든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고난과 함께 절망이 밀어닥칠 때
사람이 제일먼저 애타게 찾는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찾으며
그 분이 과연 어떤 분이신지를 심령 깊숙히 믿고 알기를 원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향한 목마름이고 애끊는 갈증 그 자체입니다.
이때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셔서
나로 하여금 회개시키면서 눈물 콧물 펑펑 쏟게 만드셨습니다.
고난은 믿음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처럼 하나님께 심한 매를 맞고
부와 명예를 허공속으로 다 날려버린 뒤에
예수님을 진심으로 찾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분명히
찾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자세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교만한 마음을 껶고 겸손해 지고
주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마음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고난과 함께 자신의 자아가 깨어질때 비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수순인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는 아무런 은혜도 베풀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는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즉,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만한 때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러분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회개의 은혜"를 받읍시다.
예수님께 "회개의 은혜"를 받을때까지 부르짖고 기도합시다.
예수님은 반드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성령으로 회개하고 나면
복음 말씀이 꿀처럼 달고
죄를 혐오하며
마음이 온전히 예수님께 확 쏠립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성령으로 회개하였다고 해서
또다시 죄를 지을수 있는 죄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으로 회개한 자도 때로는 죄에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알고 짓는 죄를 절대로 범하지 않습니다.
죄와는 절대로 타협하지도 않고 용납하지도 않습니다.
날마다 죄와 싸우며 죄를 이기고 이기려고 듭니다.
죄에 대해서 만큼은 그 끝을 보고야 맙니다.
놀라운 것은 성령님께서 성령으로 회개한 자에게
죄를 이기는 능력을 부여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성령으로 회개하여 거듭난 자는
날마다 회개하며 매 삶속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자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예수님을 찾으며 무릎끓고 기도하기를
"주님 오늘도 제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죄를 짓지않게 도와 주옵소서"
성령으로 참된 회개를 한 자는 죄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며
죄를짓지 않고 사는 것이 그에게 큰 소망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으로 참된 회개를 하고 거듭난 자는
"주여 나를 온전히 깨끗케 하여 주옵소서"라고
날마다 애타게 기도합니다.
바로 자신의 두루마기를 날마다 빠는 복된 자이고
혼인잔치에 혼인예복을 입은 자이며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 입혀지는 세마포를 입은 자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우리 모두에게 회개의 은혜를 부어 주옵시고,
교회 설교자들로 하여금 양들에게 강한 톤으로
"회개의 중요성"을 설파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