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령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에는 살아있는 영의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물질로 만들어졌지만 그 본질이 영이라는 것입니다.
영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을 뵈옵고, 하나님과 대화가 가능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자연계와의 대화도 가능하였습니다.
하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하와에게 뱀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뱀이 말을 할 수 있는 동물로 묘사되어 있지만 뱀이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계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처음 아담은 이렇게 동물, 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체와의 소통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뱀과 하와의 대화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같이 신화로 여겨져 현실성없는 상상의 이야기 같이 느껴질 수 있으나 범죄하기 전 영의 존재였던 아담과 하와에게는 하나님과 자연계와 동물계와의 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과 자연계와 부모 자식간에 소통 하듯이 거리낌없이 소통하고 있는 것을 상상 해 보십시요. 천국입니다. 영계에서만 존재 해 왔던 천국을 이 세상(영계와 물질계의 복합체)에 생성시켰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것이 그냥 세상이 아니라 천국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천국은 인간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영적인 존재로 존재하는 한 이 세상은 천국으로 존재할 수 있고, 인간이 육적인 존재가 되어 버린 이후는 이 세상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닙니다.
인간의 타락이 자연계의 타락을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롬:8)
그러면 인간이 영적인 존재로 영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었을까요?
시편8:5을 보면 인간은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지어졌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에는 천사장보다 높고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범죄하기 전의 인간은 이러한 지위를 누렸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천국)에 대한 대리통치.
그런데 하나님께서 실현 해 놓으신 이 천국에 뱀을 비롯한 간교한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창3: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로마서에 보면 인간의 범죄 이후 자연계도 함께 타락했지만 자연계의 타락 전 이미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국 안에 타락한 자연계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발악입니다. 천지창조 와중에 슬며시 가라지를 뿌린 것입니다.
인간이 육체가 된 이후 하나님과 자연계와 소통하는 능력이 상실되었지만
가인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보면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에도 하나님과의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선악과를 따 먹자 말자 육의 존재가 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육체화 되어 갔다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창6:3에서 그들이 육체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영과 완전히 분리된 완전한 육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회복의 기회가 완전히 상실되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다 이 시점에서 육이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마지막 인간까지 다 육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성령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 특별한 것이 되었지만 범죄하기 전 인간은 늘 성령충만한 상태입니다. 그것이 평범한 것이고, 일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가 되지 아니한- 늘(혹은 대부분) 성령 충만했던- 에녹과 노아 등은 하나님과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이 상태-하나님과의 대화가 가능한 상태-는 성령충만한 상태라고 보아집니다.
성령충만하게되면 영의 존재가 되어 하나님과의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자연계와의 대화도 가능 해 집니다.
아브라함과 모세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성령충만한 영적인 상태가 됨으로서 하나님과의 대화가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쇠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을 때에도 역시 성령충만한 상태 또는 영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존재가 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존재가 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영의 세계를 볼 수 있고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지 바울 사도는 물질 세계와 육체의 모든 좋은 것들을 배설물로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우리 모두 더 많이, 더 깊이 영적인 존재가 되어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앞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교제가 풍성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다려봅니다.
성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는 것은 참 좋은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당연히 성경을 벗어나지 한도 내에서 말입니다.
많은 기대를 하겠습니다.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