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질문이 또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요즘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성경도 읽고 기도도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31세 인데 취업이 잘 안되는 상태여서.. 하루종일 시간을 낼수 있기때문에 성경도 많이 읽고, 기도하며 보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려면 직장을 구하지않고,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진 다른일을 하지않으며 지내야 할까요?..
제가 직장생활은 잘 적응을 하지 못해서 창업을 하려고, 교육을 배우려던 상태였는데 아시는 집사님께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우선 예수님을 만나라고 말씀해주셨어서.. 고민입니다.
다음주에 제가 기다리던 교육을 등록해야 하는데 기도할때, 말씀을 읽을때에 고민이되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예수님은 제가 만나고싶지만 언제 만날수 있는지 가늠이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가 계속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도 겁이나고 마음이 급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육을 받고 창업을 하기 시작하면 분명 예수님을 만나는 일, 성경읽기, 기도 보다는 제가 하려는 일에 집중하게 되어 예수님을 만나는 일이 희미해질까 두렵습니다. 예수님을 구하는 순전한 마음이 아니라 저 먹고사는 대채방안을 두는것같은 죄책감도 들어 마음이 힘듭니다..
그리고 진로는 하나님께 여쭤보고 기도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진로에 대한 기도를 많이하지 못했고, 응답을 못받았다면 제가 마음대로 선택하지 말고 응답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요새 자주 질문드려 죄송합니다ㅠ
감사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며 지내라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그분은 단순히 예수님을 만나서 주님 중심으로 자신의 모든 가치관과 인생관이 바뀌어야만 올바른 신자로 살아갈 수 있다는 영적인 원리로 말했을 것입니다. 신자는 더더욱 일상생활을 성실히 지속해야 합니다. 신자는 세상에 속한 자는 아니지만 세상 안에서 불신자와 동일한 현실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인생의 목표와 삶의 방식이 이전과 정반대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후로도 매일 따로 그분과 만나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 만나기 전에 현실적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수도사나 신학자가 되려는 자들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칫 현실을 도피하고 종교적 광신에 빠지며 오히려 사탄의 먹이감이 되기 쉽습니다. 매일 따로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되 일상적인 삶의 현장에 적극 뛰어들어서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계획하고 그것의 성취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십시오. 자신의 삶을 자기 책임 하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꾸려가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첫 단계입니다. 또 그러는 자가 순전하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을 때에 주님이 만나주시고 당신의 뜻을 계시해주십니다. 요컨대 예수님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나 주실지 미리 알 수 없으며 오직 그분의 주권에 달렸고 각 개인마다 다 다르게 한 사람도 동일하지 않게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말씀보고 기도한다고 다 만나주면 모두가 그러면 되고 이미 그것으로 주님을 인간의 뜻 안에 제한시키는 큰 잘못을 범하는 셈입니다.
둘째, 어저께 한국의 청년 신자에게서 직장을 옮기려는데 먼저 주님 응답부터 기다려야만 하는지라는 비슷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래에 그분에게 드린 답변을 그대로 인용했으니 참조하십시오.
"당연히 자기가 찾고 판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직업을 행할 자가 본인입니다. 하나님의 직통계시는 없으며 딱 부러진 응답도 거의 주시지 않습니다. 그럴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자신의 재능, 은사, 기술, 경험, 장단점을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자신에게 적합하고 무엇보다 실현 가능한 일을 본인이 찾아서 일일이 부딪혀가면서 범위를 좁혀 나가야 합니다. 본인이 그런 판단을 잘 할 수 있고, 자기 재능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일들을 찾게 해주고, 입사시험이나 면접을 잘 보게 해달라고 쉬지 말고 기도해가면서 그래야 합니다. 선택 판단 계획은 본인이 하시고 그 모든 과정에 하나님이 선하게 간섭 인도해달라고 기도하면 됩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특정한 직업 직장에 대해서 마음에 확신 내지 평강이 생깁니다. 여럿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기드온처럼 판단의 기준이 될 만한 징조를 달라고 기도하셔도 됩니다. 단 기도한 후에는 모든 되어져 가는 상황 여건 사람 사건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고 그러면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고 있는지 분별이 가능합니다. 신자와 직업에 관해선 성경문답 사이트의 소명 항목의 글들도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