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장
44 네 종은 남녀를 막론하고 네 사방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사올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거류하는 동거인들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사올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자들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의 소유가 될지니라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가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ㅡ> 하나님께서 종의 제도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하나님이 종의 제도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같은 족장들이 아내를 여럿 두었어도 벌을 주지 않았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원죄 하에 태어난 인간들이 성결하게 살기는커녕 하나님의 온전한 진리를 깨닫기 전이라 여러 죄악들을 범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일시에 금지하면 여호와를 따르기는커녕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발만 생길 것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성경은 윤리 도덕 종교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주시는 은혜를 가르치는 책입니다. 구약은 완전한 계시인 십자가 대속구원이 이뤄지기까지 부분적이고 부족한 계시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그래서 비록 당신의 언약 백성들이 당시의 생활관습 안에서 살 수밖에 없더라도 반드시 이방인과는 다르게(거룩하다는 의미임) 살아감으로써 그들에게 여호와의 제사장나라임을 증명하게 하려는 규정들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끼리는 종으로 삼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예외 규정으로 채무를 갚으려는 목적으로 동족도 종이 될 수 있는데 반드시 일정한 삯을 주는 품꾼 계약을 맺어야 하며 희년이 되면 채무를 다 갚지 않았어도 완전한 자유를 주게 했습니다. 질문하신 레25장을 전체적으로 잘 읽어 보십시오. 이는 현대에도 없는 너무나 거룩한 하나님만의 성결한 규정입니다. 이미 본문에서도 이방인을 종으로 삼아도 엄하게 부리지 말게 했으며(46절), 모든 율법 규정을 우거하는 객이나 이방인 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