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 27절에 보면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3)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4)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라고 적혀 있고 다른데도 종이라고 표현한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왜 예수님을 '종' 이라고 표현 했나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종이 그리스어로 파이스와 둘로스로 표현할수 있는데 파이스는 아들이라는 뜻도 있다고 해서 예수님을 종이자 아들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원래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번역을 종이라고 하지 않고 아이 'child'라고 했었는데 개역 번역 성경에서는 다 servant라고 번역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번역의 오류인가요?
헬라 원전에는 '파이스'로 되어 있는데 아이, 종, 시중드는 사람, 하인 (왕께 충실한 종) 등 여러 의미가 있으나 주로 아이로 사용됩니다. 번역에는 크게 세 가지 방식있습니다. 1) 단어 대 단어를 원어의 가장 많이 쓰이는 용례대로만 하는 것과, 2) 원어와는 조금 틀려도 문맥의 뜻을 위주로 하는 것과, 3) 여러 용례 중에서 문맥의 뜻에 맞는 단어나 문구를 골라서 번역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중에 가장 바람직한 것은 원어와 문맥의 뜻을 함께 살리는 3번 방식입니다. KJV는 1)의 방식을 따랐기에 파이스를 아이로 번역했고 나머지 번역본은 3)의 방식 즉 파이스가 문맥상 종의 뜻이 더 적절하다고 보고 그렇게 번역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종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사야서 53장의 수난의 종에 대한 예언 기사에서 시작되었고, 신약에서도 그 예언을 이어받아 주님께 적용했습니다.(마8:17, 히2:10), 특별히 초대교회에선 예수님 당신께서 스스로 자신을 종의 자리에까지 낮추시고 십자가 고난을 받아 죄인을 위한 구원을 이뤘다고(빌2:6-11) 주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