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 아침에 이곳을 알게되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평소에 제가 종종 제 자신에 대해 의문이 나는 점이 ... 주님이 가라고 하시는데 안간건지... 가라고도 안했는데 갈 마음이 생기는건지 이런 부분입니다.
목사님께서는 33세에 주님을 만났다고 하셨는데, 저는 32세가 되던 2004년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껏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만, 가끔 느끼는 갈등은 저로 사역을 하도록 부르시는데 제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그럴때마다 동시에 느끼는건 괜히 부르신 적도 없는데 혼자 이렇게 착각하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르신 적이 없는데 혼자 착각하는가 하는 고민은.. 제 자신이 성경에서 말하는 집사나 장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서 입니다. 그러면서도 감동이 치밀어 오르면 이렇게 밥이나 벌어먹는 식충이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예배하고 말씀듣고 성화되도록 이끄시는 성령님께 순종하려고 하고.. 하는 의지는 있고 평신도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듣던지 안듣던지 예수이름 말하고 증거하려고 길거리에 나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여기까지 오라 하셨는데 안가고 있는건지... 아니면 괜히 말씀듣고 감동받은 나머지 착각해 부르시지 않은 자리까지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목사님께 궁금한 것은, 목사님은 어떻게 부르심을 받은 줄을 깨달았는지 .. 이런 것을 말씀해 주시면 혹시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서 그대로 전해지네요. 주님이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저는 분명한 콜링을 받았으며 초자연적 간증 거리는 누구보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간증은 이 사이트나 설교에서 말씀을 전할 때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을, 그럴 경우도 가능한 간단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아래의 글들을 참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글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 제 경험을 간단하게 언급해 놓았습니다.
신자로서 저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목회자가 소명을 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