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정보
진화론자들은 유전적 정보가 늘어남으로써 진화가 발생한다고 가정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돌연변이가 많은 정보를 만든다고 한다. 어떻게 그 일이 일어나는지 잘 분석해 봐야 한다.
생체조직에서 정보는 인쇄공장에서 사전을 찍어내듯이 일종의 폭발처럼 형성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진화론자들은 진화는 폭발이 아니라 한 번에 한 단계씩 이뤄지므로 이는 불합리한 유추라고 반발한다.
영국의 유명한 진화론자가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진화가 일어는지 설명하려고 단어찍짓기놀이 상자를 사용했다. 아이들더러 그 상자에서 철자 하나씩 무작위로 집어내라고 했다. 세 어린이가 순서대로 C A T를 집어내자 그는 “보라 고양이라는 단어가 되었다. 우연에 의해서 정보를 얻었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CAT라는 글자는 단지 영어의 철자일 뿐이다. 프랑스어로 고양이는 CHAT이다. 프랑스어에는 CAT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고른 CAT은 오직 (영어라는) 언어를 이미 갖고 있고 그것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정보만 제시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DNA정보는 RNA인자에 의해서 읽혀져야만 한다. 따라서 이런 정보는 우연에 의해서 형성되지 않는다. 설령 새로운 정보가 가능하다 해도 그 생체조직이 반드시 그 정보를 해독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갖고 있어야만 작동이 가능하다. 이런 정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오지 않는다. 정보는 항상 다른 곳 그중에도 그 어떤 분에게서 온다.
Author: Paul F. Taylor
Ref: Gitt, W., In the Beginning was Information, (Master Books). Image: Adobe Stock Images, licensed to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