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장 4절 해석?

조회 수 560 추천 수 0 2020.08.25 04:20:08

베드로후서 2장
4절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ㅡ> '범죄한 천사들을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범죄한 천사들이 지옥에 있다면 지금 이 세상 배후에서 작용하는 악한 마귀와 추종하는(?)  천사들은 어떤 존재들인가요? 


피스

2020.08.25 05:05:01
*.211.209.83

귀신들이 예수님 앞에서 벌벌 떨며 무저갱에 보내지 말라고 간청했음을 기억해보면, 일부 악령 무리는 너무 악랄해서 대환란 전까지는 무저갱에 봉인당했고 나머지는 아직 최후 멸망 전까지는 자유로운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master

2020.08.25 05:52:01
*.115.239.75

본문은 악한 천사들이 아예 활동을 못하게 감금해 놓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신분으로써 마지막 때에 완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졌다고 합니다.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한 시점은 그들이 범죄한 바로 그 때입니다.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먼저 창조된 천사들 중에 가장 뛰어난 천사장이 하나님의 위치에 오르려고 반역하자 하나님이 그와 그를 추종하는 악한 천사들에게 벌을 주어 하나님이 좌정하신 천국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사탄이 최초의 인간을 시험해서 타락시켰습니다. 또 욥기나 복음서에서 보듯이 그들의 활동까지 제한시킨 것은 아닙니다. 

 

사탄도 영적인 존재인지라 하나님의 계신 곳에서 떨어져 나왔으나 여전히 영적인 차원에 머무르는데 그곳이 즉, 사탄이 자기 졸개 천사들과 함께 군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지옥이 되며 동시에 그들이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는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미 심판을 받았고 마지막 멸망을 받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나아가 4-10절까지는 당신의 심판의 원칙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사탄도 하나님을 거역하여 심판을 받았듯이 거짓 교사들도 당연히 또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10절 참조) 강조하는 뜻입니다. 

구원

2020.08.25 06:15:36
*.76.19.170

사탄이 자기 졸개 천사들과 함께 군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지옥이 되며 동시에 그들이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는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ㅡ> 사탄이 자기 졸개 천사들과 함께 군림하고 있는 곳은 지금 이 세상이고
그들이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는 장소도 이 세상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럼 구원 받지 못한 자가 가는 지옥과 다른 곳입니까?
 

master

2020.08.25 07:56:13
*.115.239.75

제가 표현을 조금 상징적으로 난햬하게 했네요. 죄송합니다. 악한 천사들은 지금 이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계에 있기에(물리적으로는 바로 우리 곁에 심지어 불신자들 속에 있지만) 그들이 있는 곳이 하나님의 거룩한 다스림을 받는 영역과는 정반대라는 뜻으로 지옥(천국과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당연히 불신자가 죽은 후에 가는 곳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따로 지옥이라는 한 영역이 있습니다. 

피스

2020.08.28 01:06:42
*.38.63.72

헬라 원어대로라면

베드로후서에서 말하는 지옥은 '타르타로스'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부자가 갔던 지옥은 '하데스'

그리고 예수님께서 줄곧 경고하실때 쓰던 지옥은 '게헨나'  즉 구약 성경에서 종종 언급되는 '힌놈의 골짜기'로 실제 지명을 메타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불못이라고 표현되고요.

 

신학 해석에 따라 저곳들중 몇몇을 같은 대상으로 보기도, 다르게 보기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기호

2020.08.28 04:26:47
*.193.197.200

천국도 지옥도 아닌 제 3의 장소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천국이 각 사람의 마음에 있다고 하십니다. 다르게 말하면 마음이 이미 천국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천국이 아닌 곳은 어디일까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모든 사람은 양과 염소를 가르듯, 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마음에 천국이 있는 사람이 오른편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모두,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왼편이겠지요.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는 영생과 영벌을 가르는 마지막 심판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우리 각 사람의 생에서 이미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우리 마음에 있는 천국과 죽어서 가는 천국은 다르지 않습니다. 시공의 제한을 받지 않는 하나님 나라가 여기저기 따로 있을 리는 없으니까요.
지옥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이들은 음부와 지옥과 불못을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우리의 인식 능력으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저갱이나 지옥은 우주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이 속한 공간과 시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속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가 된 죄인들이 이미 영원한 고통 속에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 고통과 벌이 잠시 유보되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창조주의 신묘한 계획에 따라 천국과 지옥, 선과 악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 세상과 피조물에게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분명한 한계가 주어졌지만, 그 한계 때문에 우리는 영원과 무한에 대해 생각하고 추구할 수 있으며, 또 그 한계는 오히려 우리를 창조주의 즉각적인 심판에서 보호하는 한시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탄과 그의 졸개들은 창조주의 창조사역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기를 들었다가 모두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들조차 당신의 창조를 완성하는 도구로 쓰십니다. 악한 영이 세상에서 비록 제한적이기는 해도 활개를 칠 수 있는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또한 심판이 한시적으로 유보되었다고 해도 본질상 우리는 모두 악합니다. 영이 죽었다는 말은 우리가 악한 영과 동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예수님이 받은 것과 똑같은 시험을 매순간 받습니다. 그것이 악한 영의 역할입니다. 쇠사슬을 끊고 옷을 찢고 욕하며 울부짖게 하는 것뿐 아니라 탐욕과 어리석음, 분노에 빠지게 하는 것 또한 악한 영이 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내면에서 나오는 까닭은 우리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오직 두 부류의 사람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첫 사람 아담과 둘째 아담인 예수. 그 사이에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되는 것은 예수님을 흉내내어 십자가에 못박히거나, 귀신을 쫓아내거나, 병을 고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단언합니다. 그 길을 가지 않는 자는 모두 악한 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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