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을 한 가난한 전도사가 가정부양을 위해 생업을 하다가 사역을 제대로 할수 없다면... 이때는 사역보다는 생업이 먼저인가요?
물론 교회에서 충분히 먹고살만큼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전도사님과 목사님들도 많지않습니까
2, 공포영화 시청이 믿음의 영역에 피해를 주는가요?
3, 금전적인 이유로 한 커플이 결혼식은 당장 못하지만 혼인신고는 하여 법적으로 부부가 됬을경우, 이 부부도 하나님앞에서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부부로 보일꺼같은데요... 결혼식 자체는 성경적으로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결혼식을 못하고 부부가 될경우 성경적으로 별 문제가 없나요? 결혼식의 최소한의 인원은 남자&여자&주례를 봐주는 목사님으로 단 3명이면 결혼식은 충분한가요?
1. 이런 식으로 신앙적 이슈를 항상 선악간 혹은 가부간의 둘로 나눠서 단정지을 필요는 없으며 그런 것은 좋은 믿음도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경륜으로는 가정을 교회보다 먼저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당사자가 하나님과 직접 씨름하면서 적응 승리해나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은 너무나 오묘하고 풍성합니다. 특별히 당신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종에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이는 순전히 본인의 믿음과 헌신도에 따라서 본인이 판단 결정 시행할 문제에 속합니다만....
생업에 너무 바빠서 사역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당연히 생업을 적절히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경제적으로 부족분이나 위급한 용도가 생기면 전도사님이 인내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면 반드시 길을 열어주십니다. 최근에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생존이 블가능할 정도로 극한으로 몰리는 경우는 드물고 성도들이나 다른 곳에서도 반드시 도움의 손길을 붙여 주십니다. 정말로 사방으로 도움이 다 막히고 어린 자식의 생명이 위협받겠다 싶으면 당연히 생업이 먼저이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사역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경제적으로 회복이 되면 다시 헌신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문제는 본인이 최선의 판단을 내리면 되고 어떤 결정을 내려도 하나님은 그것으로 결코 문제 삼지 않습니다.
2. 같은 맥락에서 본인의 믿음으로 감당할 문제입니다. 공포영화의 내용이 각기 다 다를 것이며 영화를 보는 신자의 믿음의 수준도 다 다를 것입니다. 일률적으로 나쁘다 좋다, 옳다 그르다 둘로 나눌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신자의 믿음이 강하며 영적 지혜가 충분하다면 세속문화에서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분별하여서 본인의 신앙은 물론 전도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신자의 경우 혼인신고하기 전에 반드시 교회에서(사정에 따라 어느 곳에서든) 평상복을 입고서라도 리셉션하지 않더라도 결혼 예배는 봐야 합니다. 혼인신고는 사회에서 부부나 한 가구로서 여러 혜택을 받고 또 시민으로서 의무를 행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이지만 결혼예배(예식보다는 예배)는 신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신자의 결혼식은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끝나지 않고 그보다 먼저 하나님이 맺어준 커플로서 그분께 감사하며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의 가정을 세워나가기로 하나님 앞에서 (또 교회 성도 앞에서) 서약 헌신하는 예식입니다. 목사, 신랑 신부, (가족), 가족이 아닌 증인 두 명 최소한 5명은 참석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게 주례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