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도 결혼을 안 했는데..
부모님은 제가 일자리 구하면 무조건 결혼 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결혼을 할 자신이 없고 할 생각도 없는데
자꾸 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아내가 생기거나 아이가 생겨도 책임질 자신이 없습니다
아내랑 아이가 위험에 처하면 저는 아내랑 아이를 내버려두고
도망가버릴 인간 입니다
그래서 결혼하기가 싫고 안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내랑 아이를 위해 목숨도 못 걸고 도망 가버릴 인간인데
대체 왜 결혼을 하라고 하는지 부담스럽습니다
바울도 결혼을 안 했잖아요
결혼을 안 하는게 죄는 아니지 않나요 ???
당연히 죄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오지의 선교사나 신학 연구를 위해서 혼자 지내게 하는 경우도 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결혼하지 않거나 가능한 늦추는 편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형제님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되므로 현재 상태에선 결혼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형제님의 건강 상태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십시오. 차츰 나아져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과 육신과 사회적 준비가 완비된 후에 결혼해도 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