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에도 늘 명쾌한 답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여쭙고 싶은 것은 질문이라기 보다는 상담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에 한 청년이 있는데, 모태신앙이지만, (본인의 표현을 빌면) 자기는 믿음이 없다고 합니다.
예배 시간에 말씀도 열심히 적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참여하지만,
결론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증거하는 성경말씀이나 여러 간증들을 들어도
이 모든 것이
다른 종교/철학/자연 현상/ 혹은 사람들이 지어난 허구 등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존재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절대적인 증거가 없어서 이 모든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 청년에게 기도해라, 말씀을 읽어라, 회개해라는 등의 충고를 일삼아서,
이제는 바라보는 사람도 안타까워만 할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모르겠고,
당사자도 점점 기독교에 대해 냉소적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시라면 이 청년을 어떻게 도우시겠습니까?
지혜 부탁드립니다.
만일, 이 청년의 생각이나 상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다면
어떤 부분을 말씀드려야할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