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시댁에서 다니는 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목사님의 설교에 대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제목대로..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서인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저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도 '교만'이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로 마음을 다져보며 목사님의 설교를 판단없이 들어보려 노력을 하면 왜 저런 말을 하시는지 이해 할 수 없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매일 성경책을 읽고 기도하는 착한(?)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시간만큼은 목사님이 전하신 설교를 잘 귀담아 들으려고 합니다..
예배 드리는 시간 이후 말곤 말씀을 보거나 읽을 시간을 제 스스로가 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예배 후 받은 은혜로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며 일주일을 지냅니다.
하지만... 시댁에서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 설교는.. 지금껏 저에게 예배후 느껴지는 은혜로움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설교적인 부분도 있거니와.. 교회 안 인간적인 부분도 많이 작용합니다.
시댁부모님께서는 몇일 전 2년만에 저에게 자신들과 교회에 잘 다니기를 바란다며 내 생각을 고쳐먹었으면 좋겠다며
설마했던 제 생각 그대로 교회 성도들의 주위의 시선과 말("왜 며느리는 교회에 보이지 않는냐..")에 신경이 쓰인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제 생각과 마음을 시부모님께 잘 전달해 드렸지만..
너무 완고 하십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계속 듣다보면 적응하며 잘 다니게 된다"
이런 또다른 말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제 생각이 틀린건지 아니면 앞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이 과정을 헤쳐나가야 할지 조금이라도 목사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너무 괴롭고... 화가나는 마음도 있으며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헤움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간단하게 댓글로 답변하려다
많은 신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기에
준비되는 대로 성경문답 사이트에 정식으로 답변 글 올리겠습니다.
시댁에 함께 살고 있으니 더욱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참 안타깝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