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489 추천 수 0 2017.02.13 00:30:57

고민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어 먼저 이렇게 질문부터 불쑥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성경문답도 읽어보았지만

목사님께 도움을 받고 싶어요

 

 저는 이제 26살 되는 청년입니다. 근데 요즘에, 아니 이제서야 믿음에 대한 회의가 생겼습니다.

예배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찬양 시작하다가 끝날때 되면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지고 목소리를 낼 수가 없어집니다. 기도도 그렇고 항상 실패합니다 요즘은요....

주중에는 기도할 힘도 없고, 말씀 읽을 힘도 없습니다. 악순환에 빠져있어요

 주중의 생활이 실패하니까 예배도 실패하고 예배 실패하니까 은혜가 없어서 다시 주중의 생활이 힘없고.....

구원받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죄인이고 진짜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소망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저는 외모도 볼품없고 성격도 자괴감 + 열등감 덩어리거든요. 그래서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건 복음은 믿을 수 있는데....

  인격적인 만남도 아직 잘 모르겠고, 그런 스파크 튀는 순간이 없었어요. 더더군다나 하나님의 사랑이 도저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예배때나 기도 할때나 찬양할때 눈물이 나오면 그게 사랑인가요? 맛있는걸 먹거나 어떤 일이 성공하면 세상 사람들은 자기 덕으로 돌리지만 신자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면 그게 사랑을 느끼는건가요? 

 저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어요. 그 사랑 좀 알고 싶어요. 그러면 주중생활도 잘하고 예배도 잘 드리는 것 아닙니까? 물론 하나님 보시기엔 충분하지 않았을거에요. 근데 엎드릴 힘조차 없어요.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 확신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그러면 진짜 주중에 기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고 말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에 대한확신 없이 그냥 종교인처럼 예배드리고 주중에 아무리 기도하고 말씀 읽었던 제 모습이 억지 같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저는 광야에 있는 게 아니라 애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공격적인 언사로 느껴졌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만큼 너무 힘들어서요..

 

-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느낄 수 있나요? 또는 느끼는법이 있나요? 이 상황을 틀어낼 수 있나요? 아주 간절한 마음과 엎드리는 기도인가요?

- 삶과 예배가 무너지면 예배부터 회복하라고 목사님이 그러셨는데 그 예배를 어떻게 회복하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master

2017.02.13 08:47:05
*.50.22.237

금쓰님

주님 안에서 반갑습니다. 또 진솔하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느끼는 첫 번째 방안은

자신의 인생에 관심을 갖고 인도해주시는 그분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자기 능력과 지혜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아무리 지금 기도할 힘조차 없어도 정답은 그것뿐입니다.

억지로 의지적으로라도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전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저를 알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징조)를

달라고 매달리십시오. 그분이 항상 내 곁에 계심을 확신 체험하지 못하고는

머리로, 신학이나 교리로, 설교나 예배로 그분의 사랑을 확인 체험하지 못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평소에 기도하는 습관이 들지 않으며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억지로라도 기도하려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예배에서 감정적 충만이 있었다고 해서 그분과 만남이 있거나

그분이 나를 사랑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시다는 확신이 먼저 있고,

실제 삶에서 그분의 보호, 인도, 동행의 체험들이 쌓이면

말씀, 기도, 예배, 찬양에서 그분과의 사랑의 친밀한 교제는 쉽게 가능해집니다.

물론 그 전에도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그런 기도와 함께 일상적 신앙생활을 꾸준히 지속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성경 말씀을 통해 깊이 깨닫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은 현재의 삶에서

즉 가정형편이나 친구교제나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에서

재정적 정서적으로 아주 힘든 문제가 없는지 걱정됩니다.

만약 그런 문제가 있다면 자연히 영적으로 침체되기 마련이고

그렇게 된다고 해서 형제님의 잘못도 죄도 아닙니다.

그런 문제가 있다면 더더욱 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함으로써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껏 많은 청년들이 제게 유사한 고민들을 의논해왔습니다.

변증-성경문답 사이트에서 아래 글들을 찾아서

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 왜 자꾸 신앙 생활이 메마르고 힘이 드는가?

13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분인가요?

45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나요?

96 잘 믿는데도 너무 힘들어 실망에 빠졌습니다.

337 온전한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342 내게 믿음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344 구원받지 못할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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